대전하회별신굿탈놀이회(회장 정귀정)가 가을을 맞아 식장산과 계족산 등 등산로 주변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펼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는 800년을 이어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탈놀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지배계층인 양반과 선비의 허구성을 폭로함으로써 계층간의 관계를 극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중의 파계를 통해 당시 불교의 타락상과 종교의 허구성을 비판하고 있다. 또한 상민들의 삶의 애환을 풍자와 해학으로 표현하고 있다.
대전하회별신굿탈놀이회는 대전지역에서 탈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2005년 창단한 이래 꾸준히 공연활동을 벌이며 잊혀져가는 탈놀이문화와 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는 단체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대전의 등산로 주변과 노인요양병원에서 가짐으로써 자연속에서 지역민들을 만나고 소외계층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세 번에 걸쳐 펼쳐진다. 먼저 7일(일) 오전 11시에는 식장산에서 공연한다. 두 번째 공연은 28일(일) 오전 11시, 계족산 장동산림욕장이다. 세 번째는 11월 10일(토) 오후 1시 30분 대전성애노인요양병원에서 공연한다.
문의 : 010-2802-3848
윤덕중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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