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학교 예비 진학생인 초 6년, 중 3년 학생들의 진학 후 커리큘럼에 대한 적응 여부와 학업성취도의 만족 여부는 선행학습과 정비례한다. 그러나 교과부 기준에 따라 동일한 교과과정을 지닌 수학과목과는 달리 수십종의 출판사를 지닌 영어과목의 선행학습에 대해서는 많은 학습자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객관적인 기준을 갖고 영어 선행을 준비해야할까? 먼저, 범위의 측면에서 볼때, 표면적으로는 초등학생의 경우 중학교 과정을, 중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과정을 학습해야 하는것 같다. 하지만 이런 획일적인 적용은 학습성취도를 오히려 떨어뜨리는 부작용을 낳는다. 일례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에는 중학교 2학년 과정조차 소화하지 못한 학생들부터 고3 과정을 이미 끝낸 학생들이 공존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행과정을 학습하기 전 자신의 학습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취약점을 보습하는 것이 우선순위라 하겠다.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국가공인 인증시험을 응시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도 수능과 유형이 같고, 고등학교 내신 서술형 문제를 위한 어법과 어휘의 세부영역을 정밀진단 할 수 있는 TEPS가 가장 적합한 시험이라 하겠다. 실로, TEPS는 국내 92개의 모든 특목고에서 커리큘럼으로 채택했을 뿐 아니라, 일류대를 비롯한 서울 10위권 대학에 어학특기자 전형으로 모두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시험이다. 비단 TEPS를 만드는 서울대학교 뿐만 아니라 1단계 서류전형에서 TEPS를 100% 반영하는 대학에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건국대, 성신여대 등 다양하다.
종합해보면 중학생이든 고등학생이든, 첫째, 수능 외국어영역 유형에 대한 선행과 둘째, 내신 서술형을 준비하기 위한 어휘력과 어법실력, 그리고 셋째, 특기자전형을 포함한 모든 수시에 학생기록부 비교과 창제활동의 제 1순위로 기록하게 되어 있는 공인시험 성적을 모두 만족시키려면 변별력있는 국가공인시험 TEPS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TEPS만으로 선행학습을 끝내려하면 오산이다. TEPS는 청해 및 어법과 어휘, 독해의 논리력을 진단하고 보완하는 최고의 학습자료임에 분명하지만 Speaking과 Writing을 병행하지 않으면 영역간 학습 불연속성이 발생하여 통전적인 학습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위 문제풀이용 지식만 습득될 뿐 죽은 지식이 되기 싶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휘력과 기초 문법지식을 기초로 끊임없이 영어로 말하고 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일례로, 필자가 운영하는 학원에서는 원어민들과 한국어 선생님들로 팀구성을 하여 영어진행 수업에서는 말하기, 쓰기를 한국어진행 수업에서는 문법개념과 독해논리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영어교과 선행학습에 대한 준비로 힘겨워 할 예비중, 예비고 학생들이 영역별 균형잡힌 학습과 객관적인 공인시험을 통한 자기 성취도 관리를 통해 희망하는 실력을 얻고 좋은 입시결과 또한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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