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고3수험생들이 수능일까지 남은 기간을 잘 활용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D-30일 전략’을 발표했다.
제시한 내용은 ‘취약부분 점검’ ‘실전 문제풀이 강화’ ‘수능 시간표 생활’ 등 3단계 준비다. 모의고사 오답노트를 중심으로 취약 단원을 중점 점검하면서 중요 개념 등을 정리하고, 정해진 시간 내 문제 푸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되 많은 양의 문제보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엄선된 EBS 연계 문항을 풀어야 한다. 그리고 수능 시간표에 맞게 공부와 문제풀이를 해보고 두 번 이상 모의고사를 수능에 맞춰 연습할 것을 권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남은 한 달의 기간을 10일 간격으로 나눠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새로운 문제를 풀거나 책을 보기보다 본인에게 익숙한 교과서와 EBS문제집으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좋다. 올해도 수능시험은 70% 이상 교육방송 교재와 연계해 출제한다. 하지만 교재를 베끼는 문제는 출제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을 중심으로 어떻게 변형·출제될 지를 예측해야 한다. EBS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을 기본으로 하되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중점적으로 복습하는 편이 좋다. 영역별 학습방법은 다음과 같다.
-. 언어영역 - EBS 교재를 공부할 때 문제 풀이에 그치기보다 글의 구조와 의미가 완전히 파악될 때까지 지문을 정독해야 한다. 특히 6권의 EBS 연계 교재에서 반복적으로 제시하는 지문은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시’는 상황, 태도·정서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함축적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소설’은 인물이 처한 배경과 그 속에서 전개되는 갈등과 서술상의 특징(시점, 구성 방식), 소재의 기능을 파악해 본다. 비문학에서는 정보의 사실적 이해에 집중해야 한다.
-. 수리영역 - 상위권 학생들은 정확성과 함께 신속성이 요구되므로 문항별 시간 관리 요령이 필요하다. 중하위권 수험생은 고난도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기본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한다. EBS 수능교재와 올해 치른 모의평가에서 자주 틀리는 유형과 단원을 추려내 불확실한 개념 및 취약점을 진단하고, 연관된 개념과 원리를 정리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 외국어영역 - 상위권 학생은 빈칸 추론 유형이나 글의 순서, 문장 삽입 등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는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또한 글의 요지를 파악하고 글 전체를 대표하는 핵심 문장을 체크하면서 지문을 읽는 훈련을 해야 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틀리는 유형을 또 틀리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남은 기간 글의 주제나 제목, 글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유형을 반복적으로 접하는 것이 좋다. 듣기 연습도 꾸준히 1시간씩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위권 학생들은 평가원 기출문제 중심의 학습을 하면서 구문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반복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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