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나 과학고에서는 역량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때론 사회, 정치적인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공계 회피의 거친 파도를 넘으면서 과학입국(科學立國)의 주춧돌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 왔고, 앞으로도 그리할 것이다.
영재학교나 과학고에 합격하는 일은 좁은 문이나 실제로 제대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기회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바른 방향으로 정진(精進)하는 학생에게는 지적 열정을 충족하면서 깊이 있게 생동하는 학문적 근간(根幹)을 마련하는 소중한 계기와 과정이 될 수도 있다. 여러 영재학교를 입시 일정에 따라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게 배려하기도 하고, 과학영재학교 입시가 끝나면 일반 과학고에서 입학 사정관까지 동원하여 바르고 역량 있는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을 뿐더러 수많은 자립형 사립고와 과학 중점 학교들이 기다리고 있다. 2013학년도 입시부터는 서울대에서 수학과 과학에 대한 열정과 역량 있는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하여 입시 전형 자체를 수학, 과학 중심으로 바꾸었다.
영재성을 지닌 학생에게는 발달 단계에 맞는 적절한 교육과 과제를 주어 그 영재성을 계발하고 발산해야 할 충분한 이유와 의무가 있다. 영재학교나 과학고 입시는 여유 있고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영재학교 입시가 학기 초부터 시작되어 몇 단계를 거치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중2 때까지 거의 모든 입시 준비를 끝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경시대회와 입시는 성격이 다르지만 여러모로 중요한 계기로 활용할 수 있으며, 진학 후 과정 및 진로와 대입과도 밀접한 연관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적합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밀도 있고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게 좋다.
과학영재학교에 합격하는 길은 확고한 목적의식을 갖고 변화되어 가는 입시에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혜와 혜안(慧眼)을 지닌 자라면 그리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많은 부분들은 자신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가치 있게 발굴하고 계발하면서 자신만이 해야 할 일, 자신만이 가야할 길을 스스로 찾아 가는 의미 있는 과정을 만들어 가는 또 다른 의미 있는 과정이요, 또 다른 시작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시대의 한 복판에서 역사의 신새벽을 열어갈 자라면 도전해 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
새밝학원 원장 김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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