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2차 수리·과학 논술 파이널 준비 - 로고스 학원
결승점 앞둔 마지막 논술 스퍼트, 수시 당락 좌우
가채점으로 전략 정비, 끝까지 집중력 잃지 말아야
2013학년도 대입수능이 코앞이다. 지난달 21일 인하대를 마지막으로 수시 1차 논술전형은 모두 마무리 됐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10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수시 2차 전형이 시작된다. 수험생들은 이제 수시 2차 전형에 올인해야 할 때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형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2013학년도에는 수리형 논술고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과학의 경우 통합형 문제보다는 과목별 분화·심층 문제가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을 치르고 난 후 짧은 시간, 수시 대비를 위한 효과적인 파이널 준비 학습법은 무엇일까? 로고스학원 김재현 원장에게 ‘수능 후 수리·과학 논술 대비법’에 대해 들어봤다.
수능당일 반드시 가채점하라
“수능을 치르고 나면 육체적, 심적으로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음날로 미루지 말고 반드시 수능 당일 가채점을 해 봐야 합니다. 가채점을 바탕으로 지원한 대학 중 성적에 맞는 대학을 확인하고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능 당일 가채점의 중요성을 단언하는 김재현 원장의 말이다.
예상되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에서 정시 전형으로 가는 계획을 전면 재수립해야 한다. 가채점 시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은 답은 ‘틀린 것’으로 간주해야 합격의 가능성이 높다.
가채점 점수가 정해지면 2차 수시 전형을 위한 논술 대비에 집중해야 한다. 8일 수능이 끝나고 10일과 11일 바로 논술이 치러지는 학교인 경우, 단 하루뿐인 9일이라도 “논술준비에 집중하라”고 김 원장은 강조한다. 1차 수시를 치른 경험이 있는 학생이라도 수능대비 기간 동안 무뎌진 논술감각을 되살리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17일 이후 2차 수시 논술전형이 치러지는 고려대(17일), 숙명여대(17일), 한양대(18일), 서울시립대(20일) 등의 경우 마지막 집중의 효과가 더욱 클 수 있다.
“정시는 12월 수능 결과가 나와야 그 예측이 가능합니다. 가채점 결과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수시를 포기, 정시에만 집중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반드시 2차 수시에 집중해야 합니다. 수시에 최선을 다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정시를 치르고, 그래도 되지 않았을 경우 차선책으로 다음 해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논술 방향 읽고, 짧아진 시간에 대비해야
이미 치른 수시 1차 논술고사로 수시 2차 논술고사의 방향을 예측해볼 수 있다.
수시 1차 논술고사 결과, 문제 유형은 예년과 별 차이가 없었다. 교과과정에 충실하게 제시문이 출제됐고, 유형 역시 기출문제나 논술 모의고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논술고사의 지문도 길지 않았고 철저하게 교과지식을 기반으로 문제가 출제됐다”며 “하지만 난이도는 쉬운 편이 않은 수준으로, 자연계 논술은 수리비중이 높아졌고 과학논술의 경우 과목별로 분화되어 보다 심층적인 문제가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비해 논술 시험시간이 짧아진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2시간~2시간 30분이던 시험시간이 대부분 100분 남짓으로 줄었다.
김 원장은 “여유를 부리다 문제를 모두 못 풀 경우도 생길 수 있다”며 “잘 모르거나 이해가 안 되는 문제는 뒷부분으로 넘기는 시간 조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수리논술에 집중하는 전략도 필요하다”며 “시간이 부족한 경우 스스로의 실력이나 점수 비중에 맞게 문제를 선택해 푸는 요령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논술은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한 영역이다. 고3 3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논술 대비를 시작,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논술대비전략. 하지만 운동선수들의 마지막 스퍼트(spurt)처럼 파이널 단기 대비에 집중하는 것도 반드시 그 효과가 있다.
김 원장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정해져 있는 짧은 기간 동안의 마지막 스퍼트로 집중력이나 기억력을 최적화하는 논술 특화에 집중하라”고 수험생들에게 조언했다.
문의 (02)416-554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수험생을 위한 김재현 원장의 수능 당일 TIP
1. 수능 당일까지 컨디션 조절의 끈을 놓지 마라. 불안 심리와 지속된 긴장으로 시험 시간에 졸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수능 시험 2시간 전에는 반드시 기상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2. 시험 전날 기출 문제 풀이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몰랐던 것을 새로 아는 것보다는 미세한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수능 당일 최상의 기억을 위한 개념리뷰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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