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초교생 11월중 3~10월 급식비 환급
춘천시, 교육경비보조금 8억 지원
춘천교육지원청은 “11월부터 춘천지역 전체 초등학생들에게 친환경급식비 지원을 도교육청 예산분담금 60%로 실시하고 이미 납부한 3~10월까지의 급식비도 11월중 환급할 예정이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급식비 수혜대상은 현재 급식비 전액을 지원받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학교 학생 및 소규모 학교 학생 등 4400명을 포함해 춘천지역 전체 초등학교 1만6700명이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이미 납부한 3~10월까지의 급식비는 11월중 환급할 예정이다.
급식비 환급액은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급식비의 40% 정도일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예산분담금 60% 가운데 기존 소규모학교·저소득층자녀 급식비와 특수학습 학생 인건비,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지원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난 3~10월까지 월 5만원의 급식비를 내 온 학부모의 경우 40%인 월 2만원씩 7개월치 14만원 가량을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경호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늦게나마 우리학생들에게 친환경급식을 지원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춘천도 타 시?군과 같이 친환경무상급식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달 31일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춘천교육지원청이 신청한 11개 사업 총 13억7천여만원에 대한 지원여부를 심의해 우선 지원기준에 맞는 7개 사업 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교육경비 지원이 결정된 사업은 ▲춘천중 인조 잔디구장 조성 ▲전인고 급식소 신축 ▲21개 초·중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26개 초·중 농산어촌방과후 학교 ▲3개 중학교 정구장 보수 ▲특수교육대상학생 방학중 학교 ▲21개 유치원 방과후과정 특색활동 등 7개 사업이다.
부결된 4개 사업은 지원기준에 맞춰 재신청하면 심의위원회를 임시로 열어 연내 추가 지원키로 했다.
강원교육연대(공동대표 김영하·김효문·김희준·최지현)와 강원급식운동네트워크는 5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를 촉구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