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7월 정식출범 이후 3개월 연속 순인구 유입률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국내 인구이동 자료를 보면 세종시 총전입인구는 2521명, 총전출인구는 11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입인구는 1391명이다. 규모면에서 경기도 5340명, 인천시 2032명에 이어 세 번째다.
순인구 유입률(총전입률-총전출률)은 1.30%로 2위인 제주도(0.08%), 3위인 인천시(0.07%)와 큰 차이를 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세종시가 정식출범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1위로 국무총리실 이전과 전체 6520세대인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입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근의 충남과 충북도 전출보다 전입이 많았다. 충북은 598명, 충남은 471명으로 각각 4위, 6위를 기록했다. 순이동률에서도 0.04%(충북)와 0.02%(충남)로 같은 순위였다.
반면 대전은 전출인구가 더 많았다. 순유출인구는 68명이다. 세종시 이주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한편 세종시를 비롯해 경기 인천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제주는 전입자가 더 많았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은 전출이 더 많아 인구가 줄었다. 특히 서울은 순유출인구 8190명, 순이동률 -0.08%로 가장 많이 인구가 줄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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