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부터 중학교 수학 교과서가 토론과 실생활과 연계된 ''스토리텔링형''으로 바뀐다. 교과서 개편으로 내용이 쉬워지고 축소된다지만 여전히 수학은 학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과목이다. 전문가들은 개정교과에 따라 앞으로는 단순계산보다는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경북 구미 도량동 수학 과학 전문학원인 제이에스(JS) 정샘학원의 학습법은 개정교과 학습방향과 일맥상통한다. 개별진도수업과 토론식수업으로 단과학원이면서 동네학원을 넘어 구미의 대표학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JS정샘학원의 특별한 학습법을 만나보자.
개별진도 토론식 수업 ‘눈길’
도량동 뜨란채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JS정샘학원은 주입식, 강의식수업을 탈피하고 개별진도수업과 창의사고력 수업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함으로써 수학실력을 높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수업이 개별진도 개별지도로 이루어진다. 개별지도 수업방식은 먼저 학생스스로가 개념교재를 읽고 제대로 읽었는지 선생님이 질문한다.
학생이 충분히 이해했다면 선생님의 개념설명이 이어진다. 중요단원은 학생이 선생님께 개념설명을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곳에서 자체제작한 부교재인 원리서술형중심의 문제를 풀어보고 스스로 오답노트를 정리한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창의사고력토론수업이 진행된다. JS정샘학원 윤성학 부원장은 “학생들은 수학실습인 토론수업을 통해 자신이 직접 가르쳐봄으로써 완전학습이 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스로 원리를 이해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이끌어 간다”고 설명했다.
영재교육원, 특목고 대비반 운영
JS정샘학원 또 다른 특징은 대부분의 수업이 수준별로 학습목표를 정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진도 수준인 기본반, 1학기 또는 최대 1년 선행이 가능한 심화반, 2년 이상 선행이 가능한 영재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된다.
또 초등4~6학년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원도 대비하고 있다. 먼저 1개월 동안 수학과 과학, 정보수업을 한 후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맞춤수업을 하고 있다. 영재교육원 대비를 위해 논술수업도 함께 진행하는데, 수학을 잘 하려면 반드시 이해력과 사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특목고진학지도 및 자기학습계획서 등 모든 서류전형 지도첨삭과 면접 준비도 하고 있다.
학습코칭 및 일요캠프로 내신대비도
중등부 내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학습코칭 및 일요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수학, 영어 등 중요과목의 공부 패턴을 흐트리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학교시험 1개월 전부터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코칭이 이루어진다. 학습계획은 월간계획에서 주간계획, 일일계획까지 어느 시간에 어떤 교재로, 얼마만큼 공부할 지,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지켜나가도록 한다.
계획에서 보통 첫째 주에는 교과서를 읽는 것으로 주요과목 개념을 정리하고, 둘째 주에는 자습서를 활용해 중요과목과 암기과목을 공부, 셋째 주에는 기출문제를 풀이, 넷째 주에는 오답노트를 정리하고 기출문제를 푸는 것으로 마무리하도록 한다.
구미 제이에스정샘학원의 일요캠프는 막연한 자율학습이 아니다. 컨디션 관리는 물론 체조시간을 두는가 하면, 집중이 잘 되는 오전시간은 길게 배분하고 오후시간은 짧게 배분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점심도 도시락으로 준비하고 하루 8시간 이상의 집중 공부시간을 확보해 강도 높은 관리감독으로 내신대비에 완벽을 기하고 있다.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