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르한의원 칼럼

걷는 모습과 척추 건강

지역내일 2012-11-01

체형과 질병의 상관관계(2)

어깨를 펴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걷는 아이에게 어른들은 흔히 가슴을 펴고 똑바로 걸으라한다. 그런데 그 순간에는 바르게 걷지만 이후 다시 문제가 되는 자세로 걷는다. 이런 걸음은 자신 없어 보이고 건강해 보이지 않다고 생각될 것이다. 걸음이 척추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몸의 신호일수 있다는 걸 들어본 적 있는가. 이번 호에서는 걷는 모습을 통해 본 척추의 건강에 관해 살펴보겠다.
걸음은 팔과 다리의 동작만이 아닌 몸 전체의 움직임에 의해 이루어진다. 머리, 목에서 골반, 발목과 발바닥까지 전신의 움직임에 의해 좌우 앞뒤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척추 정렬 상태에 문제가 있다면 걸음도 이상해진다. 예를 들면 임신한 여성의 경우 배가 무거워지면 골반이 앞쪽으로 기울고 좌우로 벌어져 점점 팔자걸음으로 변하게 된다. 즉, 체형의 변화나 문제가 걸음에 나타나는 것이다.
골반이 틀어져 좌우 다리 길이에 차이가 나는 사람들은 경우 좌우로 뒤뚱거리며 한쪽의 평균 보행시간이 다른 한쪽에 비해 짧다. 심한 경우 절뚝거리는 양상의 보행을 보이기도 한다. 이는 다리 길이 차로 인한 발의 체중 분산이 불안해져 좌우 보행의 속도 차가 나는 것이다.
엉덩이를 많이 흔들며 걷는 경우 골반과 고관절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골반의 틀어짐으로 인해 골반과 넓적다리뼈가 이루는 각도에 좌우 차이가 생겨 밸런스가 깨지게 되어 엉덩이를 많이 흔들게 된다. 흔히 오리 엉덩이라 불리는 경우에 흔한 걸음이다.
또 지하철 계단을 오를 때 앞 사람의 발 모습을 보면 걸음이상이 확연히 보인다. 계단을 오를 때 발목의 흔들림이 심한 경우나 부츠의 형태가 안쪽으로 찌그러진 경우를 보았을 것이다. 이런 걷는 모습은 족부의 변형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 발이 평발화 과정에 있거나 혹은 오목발(요족-발 내측 족궁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의 발 변형으로 인해 체중 하중이 고르게 분산되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이 경우 오래 걷지 못하고, 오래 걸을 경우 발목과 발바닥 통증이 심해지거나 발목을 자주 삐끗하게 된다.
이렇듯 걷는 자세만으로 척추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걸음 이상은 또한 체형의 변화를 가져오는 악순환이 된다. 주변에서 걷는 모습이 이상하다고 듣게 되면 한번쯤 내 척추의 건강 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걸음이 이상하며 요통이나 골반통, 또는 고관절, 무릎이 자주 아프다면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 상담 받을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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