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안면이상 질환>
두개한의원 김주형 원장
두개안면부위에 발생되는 근육의 경련은 표정근의 경련(안면경련). 경추주변의 근육경련(머리떨림), 저작근의 경련(이갈이) 등이 대표적이다. 근육의 경련은 해당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신호의 오류로 발생되는 이상운동 현상이다. 매우 미세한 자극이 개입되기 때문에 영상검진을 통해 원인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원인을 찾지 못할 뿐이지 어디선가 미세한 원인이 개입 되면서 결과적으로는 경련의 형태인 이상운동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안면경련, 머리 떨림, 이갈이 등 흔히 나타나는 두경부의 근육경련은 뇌신경계와 연관성이 깊다. 뇌신경계는 뇌에서 빠져나온 12쌍의 말초신경으로 근육과 감각을 조절하는 신경이다.
두개안면, 경추 부위의 경련은 뇌신경 중에 7번째 뇌신경(안면신경), 5번째 뇌신경(삼차신경), 11번째 뇌신경(부신경)이 관련된다. 이와 연관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어떤 원인이 개입되면서 증상이 발생되는 것이다. 이 신경들은 두개골과 경추에 의해 형성된 신경통로를 통해 해당근육으로 빠져나간다. 신경이 빠져나가는 이행부위 또는 경로의 구조적인 비틀림으로 인한 미세한 신경자극은 해당 부위의 근육 경련을 유발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두경부의 근육경련 치료를 위해서는 두개골과 턱관절, 경추의 구조적인 비틀림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머리 떨림, 안면경련 환자는 상부경추의 비틀림으로 인해 일자목, 뒷목의 불편함을 가지고 있고 이 주변을 지나는 교감신경절이 자극되면서 심장의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잦은 한숨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갈이는 턱관절에 직접 자극을 주면서 턱관절장애의 원인 중 한 가지가 될 수 있다. 쉽게 치료되지 않는 두개안면부위의 경련성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두개골, 턱관절 및 경추의 구조적 균형이 필요할 때가 많다. 이와 연관된 다른 증상들을 참고하여 치료한다면 안정되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경추 및 요추의 구조적 이상증상, 평소의 자세, 과거의 사고 및 외상 이력, 치아의 상태변화, 수면 사이클 또는 수면자세의 이상, 두개안면부위 및 척추의 수술이력 등이 중요한 참고지표가 될 수 있으며 이와 관련된 오래된 전신의 구조이상은 두개골과 턱관절, 경추의 미세한 위치변화를 초래하여 여러 가지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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