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사업 실패로 당장 입에 풀칠하기에 급급했던 엄마. 아무도 돌봐주지 못해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방치되기만 했던 아들 재웅이. 벼랑 끝에서 절망하고 좌절했던 순간을 뒤로 하고 아이의 미래를 일으켜 세운 보통 엄마의 특별한 자녀교육 이야기, 『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가 예담프렌드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도 아이를 우등생으로 키운 김민숙 씨의 감동 실화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 교육하기’ 교과부 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기초로 다시 쓴 것이다. 수기 당선작에서 다하지 못했던 눈물과 땀이 서린 모든 이야기를 진솔하고 꾸밈없이 엮어냈다.
한글도 모르고 학교에서 바보라고 놀림을 받던 재웅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서야 엄마가 직접 교과 과정을 공부해 아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공부에 재미 붙이기,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들이기를 거쳐 조금씩 성적이 올라 중학생이 되자 전교 1등으로 성적이 껑충 뛰게 되었다.
많은 엄마들이 물었다. 어떻게 엄마가 직접 아이를 가르칠 수 있냐고. 어떻게 그 엄청난 일을 해냈느냐고. 김민숙 씨는 엄마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를 하느냐보다 얼마나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돈이 없어 택한 방법이었지만, 가르치기 위해 직접 공부하는 주체가 되어보니 아이가 어떤 점에서 어려움을 겪을지, 어떤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배우면 좋을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보고, 직접 가르쳐본다는 것은 아이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관찰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누구나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도전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 교육하기 수기 공모전’에 입상을 하면서, 재웅이네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지은이 김민숙 씨는 EBS 「공부의 왕도」, 「교육, 화제의 인물」 등 방송과 각종 여성지, 일간지 교육 섹션에 소개되면서 「한겨레신문」에 교육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현재 KBS 제1라디오 「교육을 말합시다」의 ‘별난 엄마의 엄마표 교육법’ 코너를 진행하고 있고, 인천시교육청 학부모 강사로 활동하며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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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 엄마의 공부가 사교육을 이긴다
김민숙 지음 / 예담friend / 값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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