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이 회를 거듭할수록 ‘이준기-신민아’ 커플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 은오와 아랑이 천상의 정원을 발견하고 꽃밭을 거닐며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이 촬영된 곳이 포천에 있는 ‘평강식물원’이다.
평강식물원은 벌개미취, 쑥부쟁이, 마타리 등이 군락을 이뤄, 그야말로 천상의 정원을 연상케 하는 곳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평강식물원에서는 ‘들국화와 함께하는 천상의 정원 축제’가 열리고 있다. 10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 축제에서는 자생들국화 50여종, 포천구절초 외 구절초류 10여종, 들국화 분화 등이 전시 중이다. 이 시기에 방문하면 드라마 아랑사또전 은오와 아랑이 외쳤던 “찾았다 천상!”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다.
가을이면 많은 꽃 축제가 열리지만 구절초, 쑥부쟁이, 개미취, 미역취, 감국, 산국 등 국화과 식물을 통칭하는 부르는 들국화축제는 그리 많지 않다. 대량 상품화된 화려한 원예종들과 비교하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평강식물원에서는 수수하면서도 귀한 우리 들국화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또 전시회 기간 평강식물원에서는 동의보감의 내용을 토대로 조성한 국내 최초의 동의보감 약용식물원을 볼 수 있다. 이 약용식물원은 느릅나무를 이용한 청비환(淸鼻丸) 개발로 잘 알려진 이환용 박사의 한의학을 접목해 조성한 ‘한방 테마 식물원’이다.
평강식물원 : 031-531-7751/www.peacelandkorea.com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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