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와이키즈평촌센터 김미영 원장
단풍이 물들고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을이다.
우리 아이와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가서, 계절을 느끼며 함께 교감하는 대화를 나누어 보자.
책에서 또는 유치원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배우는 어떠한 정보 보다도 우리 아이에게 많은 정보와 느낌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다.
피아제(Jean Piaget, 1896 ~ 1980)의 인지발달이론에 의하면, 유아기(2~7세)는 전조작기에 해당한다. 전조작기란 대상과 상황이 존재하지 않아도 언어를 이용하여 지속적인 사고가 가능한 단계이며, 특히 4~7세는 직관적 사고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단계이므로 직관적 사고를 담당하는 우뇌를 계발하도록 시각적 또는 경험적 자극을 주기에 적합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인지,창의, 그리고 정의적 능력의 계발을 통해 잠재된 영재성을 개발을 충분히 할 수 있기도 하다. 그러면, 일상 생활에서 엄마와 함께 유아기의 우리 아이의 영재성을 위한 우뇌를 개발하는 대화 소재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일단은 주변의 모든 것에 관심을 갖고 아이와 여유롭게 대화하고자 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꽃이나 수생식물과 같은 식물을 아이와 함께 키워보자. 초등생처럼 거창하게 일지를 작성하는게 부담 스럽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요일을 정해 키우는 식물을 관찰하고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기록을 해둔다면 많은 대화의 소재가 될 뿐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긍정적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집주변의 나무를 관찰하고, 더불어 나뭇잎까지 관찰해서 모양 별로 분류해도 좋다.
6세 이상이면 나란히맥과 그물맥을 구분하여 알려주는 것도 이후에 많은 호기심을 갖게 될 것이다.
수학적인 소재로는 집안의 물건을 어떤 속성에 따른 분류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다.
색깔별로, 용도별로 분류를 하거나 공통 속성을 지닌 물건을 열거해 보는 것도 대수 영역에 관심을 갖게 할 수 있다. 또한, 평소에 텔레비전 리모컨을 돌리거나 전화를 걸 때 숫자를 보여주며 읽어주거나, 아날로그 시계를 보여주며 시간을 말하는 것도 좋다.
한 가지 물품의 사용 용도를 이어가며 말하기, 줄자와 막대자로 집안의 물건 측정하기, 또는 임의 단위물건을 사용하여 측정하기 등도 좋다.
평소, 엄마의 작은 관심으로 학습으로서가 아닌, 흥미와 경험으로서 수학, 과학을 소개 하므로서 주변의 것들에 많을 관심을 갖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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