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자신을 돌볼 수 있는 계절, 책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이 돌아왔다. 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내걸고 갖가지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도서관 속으로, 가을 책놀이터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의창도서관
북스타트(BOOK-START) ''꼬물꼬물 아가랑 책놀이''
의창도서관(관장 안현희)은 10월 10일부터 만12개월~3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북스타트(BOOK-START) 후속 프로그램 ‘꼬물꼬물 아가랑 책놀이’(8주 과정)를 개강한다.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후속프로그램이다. 책 꾸러미를 배부하는 2012년 북스타트 운동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대상 영·유아는 스타트반(Start class) 12~24개월, 플러스반(Plus class) 25~35개월. 북스타트 자원 활동가들과 함께 연령에 맞는 오감발달놀이, 동화 구연, 생각 놀이, 미술 놀이, 유아체조, 체험 놀이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1992년 영국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 영·유아 독서캠페인 북스타트 운동은 생후 7~9개월 아기에게 그림책 등이 담긴 책꾸러미를 나눠줘 어릴 적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문의 : 225-7358
마산합포도서관
자동화 도서관 활성…내 손으로 고르고· 빌리고· 반납하고
창원시 마산합포도서관에서는 RFID시스템 구축을 위한 도서정보 입력 및 장비를 설치했다.이에 따라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이 완성돼 본격 RFID시스템 기반 자동화도서관 운영에 들어갔다. RFID시스템 구축 3개월 만에 이용률이 50%를 넘었다.
도서를 빌리고 반납할 때 여러 권을 한꺼번에 일괄처리 할 수 있게 돼 이용 대기시간이 줄었다. 자료실에는 자가 도서대출반납기가 설치해 이용자들이 직접 대출·반납 할 수 있게 해 자동화 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갖췄다. 설치 이전에는 대출반납시간이 2~3분 걸렸으나 지금은 1분 이내면 된다.
마산합포도서관 측은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RFID시스템 이용률을 높여 단순·반인 업무량을 줄여 서비스 수준을 최대한 높일 것이라는 방침이다.
성산도서관
행복한 여행, 인문 숲으로 초대
성산도서관(관장 팽미경)은 상반기에 이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성산 인문학 하반기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일리아스, 영웅들의 전장에서 싹튼 운명의 서사시’ 저자인 강대진 박사를 시작으로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총 6주간 일정으로 열린다.
‘회사원 철학자’로 유명한 ‘인문 고전 강의’ 저자 인문학자 강유원 박사 초청 강연도 마련된다. 강 박사는 ‘인문학 공부의 구체적인 방법과 고전 읽기 연습’을 주제로 동양 고전의 대표인 ‘논어’와 서양 역사 고전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읽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철학아카데미 김진영 상임위원이 ‘마르셀 프루스트를 찾아서’를 주제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가지고 3회 연속 고품격 인문학 강의도 만나게 된다. 수강 신청은 28일까지 성산도서관 홈페이지(www.cwcl.or.kr)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하면 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벌써 4회를 맞는 성산 인문학 강좌는 인문학 지역에서 보기 드문 전문 인문학 강좌로서 수준 높은 강사진과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을 얻었다. 성산도서관 팽미경 관장은 “의외로 인문학 강좌에 중·장년층 시민들이 많이 참여한다. 도서관 인문학 강의는 내용면에서 깊이 있고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니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성산도서관 사서담당(☎225-740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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