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스페셜에디션)

지역내일 2012-09-24 (수정 2012-09-24 오후 12:34:44)

시대를 초월한 ‘남녀 탐구생활’

“여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현재의 감정이나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해결책을 당장 찾기보다는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상대방에게 이해받는 것으로 위안을 얻고자 한다.”

“남자는 여자가 문제를 털어놓기 시작하면 거부감이 생긴다. 자기에게 책임이 있기 때문에 여자가 문제를 이야기한다고 지레짐작한다. 그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그녀가 고마워한다는 것을 남자는 모른다.”
한 마디로 이 책은 결혼 전후에 따라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책이다. 아직 결혼 하지 않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이해하며, 더 나아가 ‘남녀 사이의 밀당(밀고 당기는) 기술’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 때 비로소 사랑이 깊어진다는 교훈적 메시지도 충분히 받아들일만하다. 막말로 사랑의 온도가 뜨거운데 뭔들 못하겠는가.
반면 결혼한 독자라면 ‘반기’를 들지도 모른다. 저자가 말하길 남자는 수세에 몰리면 동굴(자기만의 공간, 일종의 도피처와도 같다)을 찾으니, 이럴 때 여자는 구두쇼핑을 하거나 독서, 목욕, 마사지, 전화통화, TV 시청, 운동, 음악 듣기 등을 하라고 권한다. 그리고 남자가 동굴에서 돌아왔을 때 절대 벌을 내리지 말고 반갑게 맞아주라는 거다.
남자 역시 여자를 위해 반드시 생일을 챙기고, 새 옷을 입었을 때 찬사를 보내고, 처음 만났을 때의 마음으로 대하고, 집을 떠나 있을 때 몹시 보고 싶다고 말하고, 남들 앞에서 평소보다 다정하게 대하고, 퇴근이 늦을 때 전화로 미리 알리고, 기분이 어떤지 자주 묻고, 대화할 때는 눈을 맞추고, 집을 나설 땐 키스하라고 권한다. 사랑의 온도가 미적지근한 현실 속 부부들에게 이 어디 가당키나 한 일인가.
비유하자면 이 책은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와도 같다. 공감하거나 반발하거나 철저히 독자의 몫이라는 얘기다. 






  지은이 존 그레이

  펴낸곳 동녘라이프
  
  값 8,000원 

  피옥희 리포터
angus7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