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중심의 초밥 전문집 꿈꾸는 스시웨이 강남점

지역내일 2012-09-14 (수정 2012-09-14 오후 2:34:09)

“질 좋고 고급스러운 재료, 착한 가격, 편안한 분위기로 승부합니다” 
맛있는 집이 많기로 유명한 강남에서 맛도 있고 최고급 재료를 사용함에도 가격이 저렴한 초밥 전문집이 새로 생겨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입소문이 짜하다. 방송 프로그램인 ‘스펀지’를 비롯해 몇몇 프로그램에서 유명세를 탄 부천 맛집 ‘스시웨이’가 강남에도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최진수 스시명인의 손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스시웨이’ 강남점을 찾아가 그 맛을 직접 느껴보았다. 
 지난 7월 초에 강남 세브란스병원 근처에 문을 연 ‘스시웨이’ 강남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시원스럽게 확 뚫린 실내가 옛 친구를 맞이하듯 반갑게 다가온다. 바깥의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시원함과 쾌적함이 먼저 손을 내밀고 그 다음엔 고급스러운 원목을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가 편안함과 익숙함을 느끼게 해준다. 오전 11시인데도 벌써 식사를 위해 찾은 고객이 있을 정도로 입소문이 나있다.  
강남점은 여덟 개의 스시웨이 지점 중에 가장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지점이 가장 큰 규모라니, 많은 일식집이나 초밥 전문집을 다녀봤어도 이 집만큼 넓으면서도 아늑함과 편안함이 스며있는 집은 그리 흔치 않은 것 같다. 대개 규모가 큰 일식집은 실내 전체는 넓은 대신 일일이 칸막이를 쳐놔서 전반적으로 불통의 이미지를 주거나 아니면 프라이버시를 보호한다며 룸을 많이 만들어서 답답함을 준다. 
하지만 스시웨이 강남점은 네 개의 룸이 따로 벽 쪽에 붙어 있어서 상견례나 가족모임, 비즈니스 모임처럼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한 고객은 그쪽 룸에 자리 잡으면 되고 굳이 프라이버시 보호가 필요하지 않은 일반 고객들은 시원한 홀에 앉으면 된다. 상견례는 반드시 한정식 집에서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코스로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나오는 초밥 전문집에서 해도 아무런 무리가 없다는 것을 이 집이 보여주고 있다. 

가족 앞세운 ‘패밀리 초밥 전문집’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꿈
또, 일반적인 초밥 전문집과는 달리 강남점에서 주력하는 것은 패밀리 레스토랑처럼 아이들을 앞세운 가족끼리의 단란한 식사자리이다.
“가족끼리의 식사를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우나 게살, 유부 등으로 어린이 초밥 메뉴까지 준비해 놓고 있어요. 이런 가족을 위한 콘셉트가 마음에 들어 스시웨이 체인점에 가맹한 것이기도 하고요.”
압구정동에서 남편과 함께 7년 동안이나 광명수산을 운영하고 있는 유영심 대표의 말이다. 유 대표는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뒤늦게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광명수산도 지금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광명수산에서는 스시웨이만큼 고급스러운 재료를 쓰는 건 아니지만 같은 물고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재료를 고를 때도 지난 7년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특별한 노하우는 없어요. 그저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반드시 기억하며 할 수 있는 서비스는 뭐라도 해드리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고객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 물론 장사하기 전 금융권에서 근무했던 남편과 아이들의 뒷받침이 절대적이고요.”
스시웨이를 열기 전 새로운 사업아이템을 고민하고 있던 유 대표는 우연히 친구들과 함께 일본으로 지유여행을 갔다. 그곳에서 초밥 전문집 순례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스시웨이를 시작했다는 유 대표는 “회전초밥 전문집을 비롯해 주인이 보이지 않는 무인초밥 전문집, 코스로 나오는 초밥 전문집까지 다 다녀봤지만 코스로 나오는 초밥 전문집이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좋더라고요”라며 스시웨이의 또 다른 콘셉트를 설명했다.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재료로 대접하는 그런 초밥 전문집이 바로 스시웨이의 제대로 된 정의라는 설명이다.  



주방장의 ‘초밥특강’까지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초밥집
창살무늬의 원목 인테리어를 콘셉트로 한 홀은 고급스러움과 탁 트인 시원함이 매력이다. 이런 외관상의 매력 못지않게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신라호텔과 가든호텔 출신으로 일식경력 14년을 자랑하는 김종관 주방장의 ‘초밥특강’. 주방에서 초밥을 만들며 직접 서빙까지 하는 그는 초밥에 대해 궁금해 하는 고객에게 짧지만 강렬한 ‘초밥특강’도 해준다. 기존 초밥 전문집에서는 운 좋게 주방장 앞에 앉은 손님만 이런 설명을 들을 수 있지만 스시웨이에서는 거의 모든 고객이 김종관 주방장의 ‘초밥특강’을 들을 수 있다. 게다가 그는 잘 생긴 동안의 서른셋 훈남이기도 하다. 
스스로도 오랜 스시경력을 자랑하지만 겸손한 자세로 열흘 동안 스시웨이 본점의 최진수 스시명인에게 손맛과 각종 조림, 소스조리 방법 등을 배워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그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부천에서 최진수 스시명인의 손맛을 본 고객들도 거리상으로 먼 부천을 찾는 대신 강남점을 찾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초밥계의 ‘패밀리 레스토랑’을 꿈꾸는 스시웨이 강남점 . 미소가 더 없이 아름다운 유영심 대표와 14년 경력 주방장의 ‘초밥특강’까지 들을 수 있는 이곳 스시웨이 강남점은 머지않아 강남의 또 다른 맛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다.

 
메뉴 : 런치스시 - 1인 18,000원, 디너스시 A - 1인 29,000원, 디너스시 B - 1인 37,000원, 
스시웨이 정식 - 1인 49,000원 * 모든 메뉴는 부가세 포함.
문의 : 02-552-3774
주차 : 대리주차 가능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