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하림 도시숲이 전국 최우수 숲으로 뽑혔다.
산림청은 23일 제6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하림숲을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여수시와 대전 도시숲,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 산림공원을 각각 우수사례로 뽑았다.
함양의 하림 도시숲은 농경지였던 곳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역사와 문화를 자연과 잘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비의 고장’이라는 함양군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능수회화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것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수시 도시숲은 남부 지역에 맞는 수종을 가로수에 복층으로 다양하게 심어 지역특색을 살렸다. 대전 대덕구는 인근 아파트 주변의 불법 무단경작지를 도시숲으로 만들고 일부 공간을 주민에게 텃밭으로 제공했다.
양구군 박수근산림공원은 미술관 주변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주민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 사업은 산림청이 해마다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 등이 우수한 도시숲을 지자체에서 받아 선정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16개 시·도가 7월부터 4개월간 녹색 건전성이 우수한 도시숲과 가로수를 각각 선발해 참여했다.
전호성 기자
제6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로 뽑힌 함양군 ‘하림 도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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