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수험생 몸관리 - 잠자기 전 10분 명상수련, 집중력 향상에 도움

부모의 따뜻한 한 마디, 수험생 기 살려

지역내일 2012-10-29

기체조와 명상 수련을 꾸준히 해 온 김은주(45·서구 월평동)씨는 “아이가 수능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것 같아 명상수련을 권했다”며 “수련 후 많이 차분해지고 숙면과 수능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명상 수련은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외부 자극 등에서 벗어나 의식적으로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수능 30여 일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그중 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잠자기 전 10분을 활용해 컨디션 조절을 할 수 있는 ‘명상법’을 권하고 있다.


잠자기 전 10분 투자해 수능 당일 집중력 강화 =
BR뇌교육 월평지점 정근순 원장은 “체조, 명상, 브레인스크린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지금부터라도 아침저녁으로 명상수련을 하면 집중력이 좋아져 수능일에 좋은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침시간이 바쁘면 잠자기 전 10분정도 시간을 투자해 ‘뇌파진동명상<박스 참조>’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 명상법은 전통의 도리도리 원리를 바탕으로 개발된 ‘단월드’의 대표 수련 콘텐츠로 뇌파를 안정시켜 항스트레스 호르몬 분비에 효과적이다.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억력을 증진하는데 이 명상수련이 도움을 줄 수 있다.
피곤이 쌓여 지친 아이의 뇌를 깨어나게 하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손끝을 세워 머리 앞과 뒤, 옆까지 골고루 톡톡톡 ‘머리 두드려 주기’를 해주면 지쳐있는 아이와 교감하기에 좋다.


긍정의 말, 수험생 기(氣)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 =
수험생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데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부모다. 부모가 매일 따뜻한 손길로 아이의 몸을 풀어주면 그 사랑이 전해져 그간 쌓인 피로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부모의 긍정적인 말 한마디는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에 효과적이다.
수능 수험생을 둔 부모가 시험 전에 아이의 기(氣)를 살려 주는 명상법(브레인스크린)도 있다.
정 원장은 “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뇌를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들은 장이 많이 굳는데 장을 따뜻하게 하고 쓸어주면 심적인 안정과 집중력, 자신감, 두뇌활성에 큰 도움이 된다”며 “시험 당일에 부모가 심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긍정의 에너지(잘 할거야, 잘 할수 있어 등) 보내기를 하면 아이에게 좋은 기운이 전달된다”고 말했다.
브레인스크린은 수능당일 온종일 초조한 마음으로 자녀 이상 힘든 하루를 보내는 학부모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긍정의 에너지를 함께 공유하기 때문이다.
신미영(46·유성구 관평동)씨는 “아이가 목이 뻐근하게 아프다고 해서 주물러 주려고 만져보니 목과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 있어 마음이 아팠다. 지인을 통해 침사랑 안마지압원을 소개받고 두 번 정도 치료를 받았는데 아이가 몸이 부드럽고 가벼워져 수능 정리하는데 몸과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시간 앉아있는 수험생들은 뭉친 목, 어깨 근육 때문에 숙면을 하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시험에도 영향을 미친다.
침사랑 안마지압원 이시환 원장은 “목, 어깨 근육이 뭉치면 눈이 쉽게 피곤하고, 두통까지 유발시키기 때문에 즉시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몸의 기운이 막힌 곳을 자극을 주어 풀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몸이 가벼워지고 숙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BR뇌교육 월평지점 042-483-4481
        침사랑 안마지압원 042-635-7550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뇌파진동 체조방법>
1. 허리를 반듯하게 세운 뒤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
2.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 아기가 도리도리하듯 고개를 좌우로 천천히 흔든다.
3. 몸이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점 강해지고, 고개가 좌우, 상하 자유롭게 움직인다.
4. 계속 집중하면서 진동이 목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지게 한다.
5. 5분 정도 동작을 반복한 후, 몸의 움직임이 서서히 잦아들면 마음을 아랫배에 집중한다.
6. 몸에 맑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상상을 하며 아랫배를 시계방향으로 30번 정도 마사지한다.
7. 발뒤꿈치를 붙이고 엄지발가락을 탁탁 소리 나게 100회 정도 부딪쳐준다.
8. 내쉬는 숨을 길게 세 번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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