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더 파크'' 내년 문 열기로
부산시· 부산시의회, 사업추진 결론
부산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더 파크''가 빠르면 내년 11월쯤 문을 열 전망이다. 부산시의회는 시공사의 부도로 짓다가 중단된 동물원 더 파크를 정상화하기로 하고, 필요한 협약을 심의·의결했다.
시공사인 삼정기업이 책임준공을 맡는 대신, 준공 3년 안에 동물원 매수를 요청할 경우 부산시가 500억원 범위 안에서 매입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계속 추진키로 한 것.
사업부진 등 최악의 경우 부산시가 거액을 직접 투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부 부정적인 의견도 따랐지만, 도심 동물원이 들어서길 바라는 시민 염원을 고려, 사업재개를 결정했다. 더 파크는 2004년 조성사업을 시작했지만 자금 부족 등으로 공사 중단을 반복, 현재 공정률 40% 수준이다.
부산시는 더 파크의 오랜 시설물 방치로 일부 구간 설계를 변경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다음달 착공해 내년 11월쯤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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