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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영어
초, 중, 고를 거치면서 10년이상 영어 공부를 하는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왜 영어 공부를 하냐고 하면 금방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아니,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한다. 시험 때문이라고 한다.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내신 영어, 입시 영어, 공인 영어 시험, 경시대회 등등 거의 대부분 시험이라는 것이 영어 공부를 하는 목적이 되어가고 있다. 영어공부의 시작은, 초등학생들은 원어민이 있는 어학원에서 회화 공부를 시작하고, 중, 고등 학교 학생들은 문법과 어휘를 하기 시작한다. 문법책 몇 권 끝내기, 일주일에 단어 몇 백 개 외우기 등등. 근래에는, 프리젠테이션이나 디베이팅도 많이 시도한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대부분 왜 내가 이 공부가 필요한 것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내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내게 맞는 영어의 시작인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장, 단기적인 계획과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어야 효과적인 영어 공부가 가능하다. 장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들면, 미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해서 한국으로 귀국해서 취업하려는 경우와 그곳에서 취직해서 살려고 하는 경우에도 영어 공부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외고를 진학해서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목표라면 그 또한 다른 것이다. TOEFL 독해 30점 만점을 목표로 하는 것과 SAT 리딩 800점 만점을 목표로 하는 경우는 그 공부 방법이나 방향이 달라져야만 하는 것이다. TOEFL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들이 영어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실력을 평가하려는 시험이다. 반면 SAT시험은 영어로 중고등 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려는 시험이다. 흔히 많이 하는 영어 소설 읽기는 TOEFL 시험 준비에는 효과적이지 못한 이유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필요한 영어가 무엇이고 어느 정도가 필요한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내게 맞는 영어 공부를 찾는 첫번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영어 실력 vs. 영어 시험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영어 시험 위주의 공부보다는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영어 공부가 필요하다거나 그 반대인 경우를 말씀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영어 인증 시험 점수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은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영어는 잘하는데 점수는 안 나온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TOEIC 점수는 높은 데 영어 강의는 못 듣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성적도 좋은 데 TOEFL점수는 낮게 나온다고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시험이라는 것은 실력을 측정하기 위함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그 이유는 측정하려는 대상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능 영어는 고등학교 3년간의 학교 영어 교과서를 얼마나 충실히 했는가를 보려는 것이고, TOEFL은 개념을 설명하는 영어 지문이나 강의를 잘 이해하는 가를 보여주는 시험이다. TOEIC은 영어를 사용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지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이런 시험의 목적에 맞게 도전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대학에서 영어 특기자 관련 전형을 유지하는 이유는, 영어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학생들을 뽑기 위함이다. 그래서 자연계열임에도 영어 실력을 요구하는 수시전형이 존재하고, 단지 영어 인증 점수만을 요구하지 않고 영어 에세이나 심층 면접을 요구하는 대입 전형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여러 영어 시험에 맞추어 준비를 하는 것이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영어 실력을 키우는 것과 영어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어떤 영어 인증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지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학생이 본인의 실력으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험을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나서 다른 시험을 시도해야 한다. 영어 실력은 일정하고 그것이 표현되는 방법이 시험에 따라 다른 것 뿐이다.
실력만 키우지 말고 확인해라.
실력을 꾸준히 높이기 위해서는 자신의 변화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지금보다 나아지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목표에 얼마나 접근하고 있는 지, 제자리에 있는 건지, 왜 그런 건 지, 확인하면서 노력해야 한다.
표현어학원 목동직영캠퍼스
Patrick Song 원장
대원외고
연세대학교
호주 Sydney University
대치 삼보어학원
대치 명품논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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