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영어학원의 유치부과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구미시 옥계동 원더랜드 청람어학원 김영 원장은 “영어교육은 초등학교에서 시작해도 절대 늦은 것은 아니지만 말하기 부분에서는 초등학교에서 시작하면 ESL식(영어로 수업)의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구미지역 영어학원과 어학원의 영어유치부에서 유치원과는 다른 유아교육과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영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구미지역 영어학원의 영어유치부는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11월을 전후해서 입학설명회를 연다. 조기영어 교육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 환경에서 어떠한 커리큘럼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도 꼼꼼히 비교해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다.
유아영어놀이학교 킨더트라움
올해로 5년째 구미의 대표 영어놀이학교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킨더트라움. 이곳은 4~7세를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 위주로 영어수업이 진행된다. 놀이를 통해 보다 재미있게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다.
킨더트라움은 무엇보다 영어는 물론 인성, 창의성, 사고력, 오감발달 및 신체교육, 사회성발달, 언어 등 유아기에 필요한 교육도 놓치지 않고 있다. 실험과학, 교구, 멘사셀렉트, 영재사고력 창의수학 등으로 창의성과 사고력을 키우고 있다. 또 퍼포먼스 미술, Art Cooking, 오르프 음악, 영어발레, 유아골프 등 놀이를 통해 감성을 자극한다.
이곳에서는 또 연령별 성장발달을 고려해 4~5세의 아이들은 인성, 감성 및 창의력 수업이 주가 되어 학습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한다. 6~7세에는 리더십과 사고력 향상 및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기 위한 자기주도적 학습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킨더트라움의 가장 큰 장점은 세분화된 교육 시스템. 교사 한 명이 모든 수업을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각 과목별로 전문화 되어 있다. 아이들은 매 수업 시간마다 교실을 옮겨가며 담당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다. 이로 인해 보다 더 양질의 수업을 기대할 수 있다.
한 반 정원은 10명 내외며 원어민선생님과 유아교육 전공 또는 각 과목별 전공 교사 12명이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10일에는 설명회 및 교육시연회를 개최한다. 현재 사전예약접수를 받고 있다.
유아교육 기반 위의 원더랜드
구미에서 12년 전통을 가진 원더랜드. 모든 수업이 프로젝트식의 활동중심의 통합교육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과목이 하나의 주제로 통합되어 연령별로 수준이 나뉘어져 있다. 또 같은 연령이라도 연차에 따라서 수준별로 수업이 이루어진다. 아이들 스스로가 즐겁게 행복한 수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5세는 영어교육과 놀이교육이 반반정도로 주로 즐겁게 생활하도록 모든 교육과정이 이루어져 있다. 영어발레, 동화구연, 유아체육, 킨더뮤직, 오르다, 과학, 요리영어, 챈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듣기능력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다. 6세~7세는 영어를 잘할 수 있는 기반을 쌓는 시기다. 6세에는 짧은 문장읽기와 어휘쓰기가 진행되고, 7세가 되면 원어민과 영어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주제토론과 글도 쓸 수 있도록 지도한다.
원더랜드는 또한 유아교육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서 수업하고 있다. 요즘은 지적능력도 중요하지만 남과 나누고, 배려하고, 협력할 줄 아는 능력이 더 중시되기 때문. 12명의 내.외국인 영어교사와 함께 유아교육을 전공한 5명의 담임교사가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유아교육의 기반 위에서 영어교육이 이루어진다는 것이 원드랜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외에도 이곳에선 감성이 풍성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독서와 체험활동도 강조하고 있다. 또 영어표현을 잘 할 수 있도록 5세부터 한글 프로젝트수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원더랜드는 유치부과정이 끝나면 초등부, 중등부까지 일관된 시스템으로 학습할 수 있다.
12년 전통의 딩딩당영어학원
구미 아발론교육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딩딩당 외국어학원은 12년 전통을 자랑한다. 이곳의 영어유치부는 취학 전 5세~7세를 대상으로 미국교과 과정에 맞추어 주제 중심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곳의 프로그램은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첫째 아이를 보낸 엄마들은 대부분 둘째까지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누가 언어를 가르쳐주지 않아도 그 의미를 스스로 깨닫게 되듯이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난다”고 말하는 딩딩당 외국어학원 이정현 부원장은 “딩딩당의 커리큘럼은 아이들이 가진 본연의 언어학습능력을 일깨워 마치 한국어를 배우듯 영어를 깨우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과학, 수학, 음악, 체육, 미술 등 다양한 과목과 흥미로운 주제를 영어로 학습하는 몰입영어교육으로 폭넓은 영어이해력을 가지게 한다. 또 독서와 의사소통능력의 향상에 초점을 맞춰 깊이 있는 영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영어책을 읽는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을 통해 지식습득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 등 언어의 네 가지 영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 유아기에 필요한 올바른 인성교육, 풍부한 창의성교육을 위해 유아전공 선생님이 매일 1시간씩 수업이 진행된다. 한 반 정원은 12명 내외이며, 원어민 선생님과 한국인 영어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한다. 딩딩당을 졸업한 아이들은 아발론교육의 초등 영어영재교육과정과 연계할 수 있다.
100% 영어환경 구미 폴리어학원
작년에 구미에 문을 열연 폴리어학원은 귀국학생뿐 아니라 국내 영어영재들을 위한 어학원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폴리의 유치부 프로그램은 5~7세를 대상으로 북미사립유치원 커리큘럼에 기초한 교육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영어만 잘하는 아이가 아닌 신체발달과 정서 및 창의력증대, 사회성함양 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과정안에서 아이들은 언어구사력, 사회성, 미술, 신체활동과 같은 다양한 기술들을 배우게 된다. 발음부터 단계별로 읽기, 쓰기 등의 언어기술을 학습한다.
폴리에서는 영어로만 소통한다. 셔틀버스를 타는 순간부터 내리는 순간까지,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은 물론 학원 내 활동에도 영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100% 영어 환경을 통해 영어를 학습이 아닌 생활 언어로 익히게 하기 위해서다.
한 반 정원은 12명이고 원어민 교사와 인성지도 및 학생 관리를 담당하는 유아교육 관련 전공자인 한국인교사 2명의 담임체제로 운영된다. 이곳의 원어민과의 체계적인 수업,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e-POLY)도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매달 한 번 야외수업 및 생일 파티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유치부 과정을 마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곳의 북미 초등학교 1학년 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된다. 한편, 오는 11월 3일(토)과 10일(토)에는 유치부와 초등부 설명회가 각각 개최된다.
취재 안정분 리포터 buni@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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