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로 매매는 실종된 가운데 전세 수요만 급증하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아져 전세난이 극심해지고 있다.
2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도내 아파트 전세가 증감률은 전 주 대비 0.1% 상승했고 이달 들어서만 모두 0.3% 올랐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최근 2개월간 0.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춘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13주 동안 0.1∼0.3%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1.6% 누적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강릉은 지난 8월 27일부터 7주 동안 모두 1.6%나 급등했다. 원주는 상승폭이 낮았는데 지난 2개월간 0.4% 올랐다. 지난 달 도내 아파트 전세가율은 전국 평균 62.1%에 비해 5.3%p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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