텝스홀릭 기고

TEPS, 넌 왜 점수가 오르지 않니?

지역내일 2012-10-25

대치·목동 텝스전문교육 텝스홀릭 김학수 원장


왜 점수가 오르지 않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영어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역도 선수가 100㎏의 역기를 들기 위해서는 100㎏의 힘이 필요하다. 90㎏의 힘을 가진 선수는 90㎏이상의 무게를 들어 올리지 못하게 된다. 영어도 이와 동일하다. 영어의 힘이 600인 경우에는 600점의 점수를 얻게 된다. 그리고 영어의 힘이 700인 경우에는 700점의 점수를 얻게 된다. 오늘은 텝스 점수가 오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파고들어 보자.


이유 1. 학생이 대충 공부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는 데에 10년이 필요하다는 ‘The 10 year Rule’이 있다.  그것의 전제 조건은 바로 정교한 연습이다. 영어로는 Precise Practice, 또는 Deliberate Practice 정도로 번역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원에서, 집에서 그냥 막연히 공부를 한다. 마음을 다하지 않는 공부로는, 빡 세게 숙제를 내서 하는 공부로는 절대 텝스 점수를 향상시킬 수 없다. 지금까지 좋다는 학원, 잘 가르치는 강사, 빡쎈 학원 다 보내보신 어머님들, 자녀의 텝스 점수가 몇 점인지를 보자. 그리고 왜 점수가 오르지 않았는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이유 2. 잘못된 학습법 때문이다.
최근에 텝스 클리닉 반에 한 학부모가 상담하러 오셨다. 8회 수강을 하고 시험을 볼 계획이라며 수강등록을 요청한다. 그렇게 해서는 점수가 나오니 않으니 체계적으로 3-6개월의 교과과정을 공부해야 한다고 했더니 이상하다고 하며 학원을 나가 버린다. 이것이 실제로 대치동의 잘못된 학습 패턴이다.


잘못된 대치동의 학습 패턴1.  무조건 특강을 듣는다.
학생의 영어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서 학습법이 정해지고 수강생의 숫자가 달라져야 한다. 예를 들면 텝스 850이상의 학생은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다.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 틀리는 부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받을 수 있는 학습법이 필요하다. 700점과 800점, 850점이 함께 문제를 푸는 방식은 너무나 시간 낭비가 심하기 때문이다. 700점대의 학생은 기본적인 영어문장분석 훈련과 함께 실전문제풀이를 병행하여 주2회 학습으로 3개월 내에 800점을 돌파해야 한다.


잘못된 대치동의 학습 패턴2.  강의식 교육
텝스는 속도화 측정 시험이고 정교한 해석과 문장 분석력, 그리고 고급 어휘력을 동시에 요하는 시험이다. 강의식 교육은 강사 주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텝스에서 요구하는 학습능력을 만드는데 문제가 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는 경우에는 스스로 먼저 해석하고 분석하여 선생님에게 질문하는 주도적인 성격인 경우에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선생님이 발표를 시켜 칠판에 나가 풀고 들어 온 경우에는 그 문제를 아주 오랫동안 기억하게 된다. 그러나 선생님이 문제를 푸는 것을 보고 이해를 한 경우, 다시 자신이 문제를 풀 때는 풀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풀고 생각하고 정리한 경우에만 진정한 학습이 된다. 따라서 강의식보다는 발표식 학습법이 훨씬 더 효과가 있다. 발표식 수업을 위해서는 동일한 점수대의 반 구성, 6∼8명 내외의 학생 수, 학생들의 성취동기와 학습량의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한다.


잘못된 대치동의 학습 패턴3. 찍어서 정한 문제만 가르친다.
학생이 모의고사를 풀어 온 경우,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강사가 ‘임의로 고난도(?)’라고 정한 문제만을 풀게 된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빠르게 그리고 많이 학습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지만, 자신의 필요성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로 어쩔 수 없이  강사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강사와 학생의 친밀도가 약해지고, 학생의 동기부여도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학습 효율성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특강 중심의 대규모 강의로는 이런 문제점을 절대 해결할 수 없다.


잘못된 대치동의 학습 패턴4.  단기간별 기본 실전반 교과과정
대치동 특강은 두 가지다. 기본반과 실전 문제풀이반이다. 사실 텝스는 기본반과 실전반의 구분이 필요 없다. 왜냐하면 수능과정을 마친 경우에는 700점대의 점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실전반에서는 점수대에 따라서 틀리는 개수와 난이도가 달라진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정확히 분석해서 어휘로 인한 오류인지, 문장해석의 오류인지, 논리적 추론의 문제인지, 전반적인 속도가 느려서 발생한 문제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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