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천안삼거리 역사성 재현을 위해 조성 운영하는 삼거리 전통주막 객사 및 초정 주변에 민구(民具)를 전시,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11월 30일까지 옛 선조들이 일상생활에 사용했던 민구를 수집하기로 하고 기증을 받고 있다.
수집대상은 △ 생업관련(농기구, 수렵기구, 수산기구 등) △ 사회생활 관련(되, 말, 저울 등 상역구商易具, 문방구) △ 의식주 관련(항아리, 소쿠리, 화덕, 풍로 등) △ 연희·놀이(피리, 북, 장고, 꽹과리 등) △ 교통·운반관련(지게, 망태기, 바구니, 광주리) 생활용품 등이다.
천안시 문화관광과 관광팀(521-2035)에 방문·우편·전화접수 모두 가능하며, 기증민구는 기증자 인적사항을 기재한 표식을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 9월 만남과 어울림, 그리고 헤어짐의 현장이자 선비 박현수와 능소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천안삼거리에 전통주막을 조성했다. 천안삼거리 전통주막은 정지(부엌) 1동, 객사 4동, 초정 1동, 화장실 1동 규모의 목조초가 구조로 전통의 모습을 재현해 위탁 운영해오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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