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지방의회가 내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한 가운데 전주시의회가 유일하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전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최근 1차 회의를 열고 내년 시의원 의정비를 현 3902만원(월정수당 215만1730원, 의정활동비 110만원)에서 4149만원으로 6.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의회를 제외한 전북도내 지방의회는 모두 동결을 선언한 상태다. 심의위원회가 구성된 전북도의회는 지난 9일 심의위를 열고 동결을 결정했고, 나머지 13개 시군의회는 지자체 재정력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동결을 선언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8월 4년째 의정비가 동결된 점 등을 들어 인상을 요청했고, 심의위원회가 이를 수용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위원 10명 가운데 8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시민단체 대표로 참여한 1명만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의위 결정에 앞서 시의회 의장이 소속 시의원을 상대로 의정비 인상 여부를 묻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전에 여론을 조성하는 듯한 행보를 취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주시의회 이명연 의장은 당시 ''의정비 인상에 반대하는 의원은 회신해 달라''는 휴대폰 문자를 보냈다. 이 의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서면서 ''의정비 인상''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전주시의회 의정비심의위는 오는 17~19일쯤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인상·동결·삭감 등으리 놓고 자동응답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4일 의정비 조정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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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최근 1차 회의를 열고 내년 시의원 의정비를 현 3902만원(월정수당 215만1730원, 의정활동비 110만원)에서 4149만원으로 6.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의회를 제외한 전북도내 지방의회는 모두 동결을 선언한 상태다. 심의위원회가 구성된 전북도의회는 지난 9일 심의위를 열고 동결을 결정했고, 나머지 13개 시군의회는 지자체 재정력 등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동결을 선언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8월 4년째 의정비가 동결된 점 등을 들어 인상을 요청했고, 심의위원회가 이를 수용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위원 10명 가운데 8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시민단체 대표로 참여한 1명만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심의위 결정에 앞서 시의회 의장이 소속 시의원을 상대로 의정비 인상 여부를 묻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전에 여론을 조성하는 듯한 행보를 취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주시의회 이명연 의장은 당시 ''의정비 인상에 반대하는 의원은 회신해 달라''는 휴대폰 문자를 보냈다. 이 의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서면서 ''의정비 인상''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전주시의회 의정비심의위는 오는 17~19일쯤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인상·동결·삭감 등으리 놓고 자동응답 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24일 의정비 조정안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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