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지난 31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65억 원어치의 거제사랑상품권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구입한 금액은 거제시가 2006년 거제사랑상품권 발행을 시작한 이래 지난 6월말까지 판매한 490억원의 13%를 초과한다.
거제조선소 관계자는 “시장님이 직접 홍보 전도사로 변신해 상품권 애용과 소상공인 보호에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기업 차원에서 거제시를 도울 방법을 고민했다. 그 결과 노사가 합심하여 상품권 구매라는 좋은 결과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임직원의 상품권 구매를 촉진하기위해 지난 2010년 2월 거제조선소에 사내 판매소를 개설했다. 그 해 3억8,500만 원에 이어 2011년에는 대외 기탁액 4억 원을 포함 8억2500만 원을 판매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현금이나 현물로 지급하던 회사의 시상금 및 격려금, 그리고 각종 선물을 거제사랑상품권으로 대체했고 사원들도 이에 적극 동참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10억 원 규모의 농어촌 활성화기금을 거제시에 전달했다. 이번에도 오랜 기간 주춤하고 있는 지역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30년 이상 거제에 뿌리를 내린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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