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건강의 척도로 쾌식(잘 먹는 것), 쾌변(잘 내보내는 것), 쾌면(잘 자는 것)의 3가지 요소를 떠올립니다. 최면상담을 해오며 위 3가지 중 쾌면이 어려워 수면 부족으로 인한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심한 피로감 등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어 오늘은 불면증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수면장애에는 계속해서 잠만 자려고 하는 기면증, 잠을 자는데도 자고 있는 것 같지 않는 가면증, 잠을 이룰 수 없는 불면증으로 나누어지며 기면증이나 가면증은 수면장애의 경증 증상이라고 할 수 있고 불면증은 수면장애의 중증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면증은 미국이나 우리나라 조사 통계를 보면 10명 중 1~2명 정도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며 매우 흔한 증상이라고 하겠습니다. 불면증이란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이 든 뒤에도 자주 깨거나 또는 새벽 일찍 깨서 못 자는 증상을 말합니다. 불면증은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불편 뿐 아니라 집중력 저하나 심한 피로감으로 일의 효율을 감소시키고 사고의 위험율을 높이는 등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흔히 주변에서 잠이 안 올 때 수면제를 복용하거나 술을 마신 후 잠자리에 드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수면제와 술은 의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남용은 주의가 요망됩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그 원인을 찾고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에 의한 심리적 요인에서 오는 경우, 잠자는 환경이 바뀌어서 오는 경우, 과도한 긴장 상황(예: 시험 전날)에서 오는 경우, 신체적인 불편으로 오는 경우 등 다양하다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억압이 많고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한 성격의 사람들이 수면이 자기 뜻대로 조절되지 않을 때 쉽게 긴장하며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개 낮에는 잘 지내다가도 수면시간이 가까워질수록 긴장과 각성이 높아져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잘못된 수면환경은 이를 더욱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좋은 수면은 몇 시간을 잤느냐보다는 어떻게 잤느냐가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좋은 수면이란 아침에 눈을 떠서 5분쯤 후에 상쾌한 기분이 드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낮에 졸립거나 집중하기 어렵다 던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등의 어려움을 일으키지 않아야 합니다. 이런 수면이 되려면 잠자리에 누워 5~10분내에 잠들 수 있어야하며 자주 깨지 않아야합니다.
현재 불면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느낀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특히, 최면기법은 암시를 통해 트랜스 상태를 유도하여 긴장상태의 몸을 이완시켜 주고 심신안정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최면으로 내면의 잠재의식, 더 깊은 무의식의 세계에 접근하여 나를 제한하고 억압하는 심리적 요인을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불면에 원인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상태로 개선될 있도록 긍정적인 암시로 최면유도 및 자기최면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서 불면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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