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을 야외에서 느껴보자!
아이들과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피크닉장소, 울산대공원
높아진 하늘, 시원한 바람, 따뜻한 햇살 ... 요즘처럼 나들이 하기에 적당한 계절이 없을 것이다.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지고 싶은 이 가을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 좋은 나들이 장소로 울산대공원을 추천한다. 넓은 장소에서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뛰놀 수 있고 부산에서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울산대공원은 남구 공업탑 로터리 주변의 신정동과 옥동에 자리하고 있다. 거창한 놀이공원이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준다.
공원이 무척 넓기 때문에 산책과 휴식을 원한다면 정문이나 동문 근처, 아이들과 놀고 구경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나비원, 곤충관, 동물농장, 장미원 등이 있는 남문 근처가 좋다.
공원 내에 이동할 때에는 동문-정문-남문을 운행하는 트램카를 이용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편도요금으로 어른 6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300원, 10시부터 오후5시까지 30분간격으로 운행하고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휴식과 관찰학습을 동시에
남문에서 동문쪽으로 걷다보면 터널처럼 쭉 뻗은 느티나무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단풍이 들기 시작해 더욱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연꽃 연못과 잉어 연못 주변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테마초화원이나 자연학습원 등은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거닐면서 휴식을 취하고 편안함을 얻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산책도 하고 야생화나 아열대식물, 약초 , 식용작물, 수생식물 등 교과과정에 나오는 다양한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어 휴식과 학습 두가지를 얻어갈 수 있다.
나비와 동물들이 눈앞에
뛰어 놀고 싶은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남문으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나비식물원은 노랑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8종 1,000여 마리의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꿀을 빨아먹고, 애벌레들이 기주식물을 먹으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곤충생태관은 800여점 이상의 다양한 곤충표본, 10여종의 살아있는 곤충, 그림자 놀이, 축구공 놀이 등 다양한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내멸종위기종인 두점박이사슴벌레, 국제적멸종위기종인 우파루파도룡뇽을 관찰 할 수 있다.
장미원은 다양한 테마의 정원에 여러 품종의 장미를 심어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감상하면서 향긋한 장미향에 젖어들 수 있다. 특히 6월에는 장미축제도 열린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뭐니뭐니해도 어린이 동물농장이다. 앵무새, 일본원숭이, 사슴, 양, 다람쥐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친숙하고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운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호랑이, 사자 등의 동물들은 없지만 가까이 동물들을 접할 수 있어 아이들이 신나한다. 특히나 앵무새가 사는 앵무나라에는 사육사가 아이들의 손에 먹이를 올려주면 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먹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더더욱 좋아한다. (운영기간이 5~10월, 운영시간이 정해져있다)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과 함께 갔다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만한 놀이시설도 있다.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뜀동산과 그물놀이터, 각종 미끄럼틀 등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집에 돌아가기 싫어할 정도이다.
울산대공원은 입장료가 없지만 남문쪽에 위치한 나비식물원, 곤충생태관, 어린이동물농장, 장미원 등은 입장료가 있다. 나비식물원 /곤충생태관 , 장미원/ 어린이 동물농장에 각각의 입장료가 있고 함께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요금이 다르지만 크게 비싸지 않은 입장료이다. (동시 이용시 어른 2000~2500원, 청소년 1000~1500원, 어린이 500~750원) 나비원이나 장미원 등의 입장료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주차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으니 꼭 버리지 말고 챙겨두어야 한다.
울산대공원은 넓은 공간에 자리잡고 있어서 자리를 깔고 가족들과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식당과 편의점 등이 있긴 하지만 간단한 도시락이나 음료, 간식 등을 챙겨가는 편이 더 좋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울산에는 이 곳도 좋아요!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 - 울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고래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반구대 암각화 - 바다와 숲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울산의 12경 중의 하나,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풍습을 알 수 있는 바위그림이다.
태화강대공원 - 울산이 자랑하는 전국최대규모의 도심친수공간, 연어가 돌아오고 수달과 너구리가 서식하는 태화강의 자연생태를 감상할 수 있고 십리대숲을 산책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