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끝자락에서 만나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노년의 이야기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다.
웹툰작가 강풀의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그대로 옮겨 노인들의 사랑이야기를 순수하고 훈훈하게 그려내고 있는 작품. 김만석 할아버지는 새벽에 오토바이로 우유배달을 다닌다. 그는 이름도 없이 ‘송씨’로 불리며 살아온 송이뿐 할머니와 매일 아침마다 마주치다 서로 걱정하고 위로하는 사이가 된다. 장군봉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린 부인을 돌보며 살아간다. 자신이 위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돼 아내와 마지막 여행을 결심한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배우를 비롯해 연극에서 경력을 쌓아온 연기파 배우까지 다양한 중년 연기자들이 참여해 참 사랑을 전해준다. 낡은 오토바이와 함께 우유배달을 다니는 괴팍한 할아버지 김만석 역에는 최주봉이 함께한다. 연윤경은 이 작품에서 평생 ‘송씨’라고 불리며 살아온 송이뿐 할머니 역으로 연기를 펼친다. 치매에 걸린 부인을 보살피다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는 장군봉 할아버지 역은 신철진이 맡아 노부부의 따뜻한 사랑을 보여줄 예정. 남편의 보호를 받는 조순이 할머니 역에는 박승태가 출연한다.
진솔함과 가슴 따뜻함이 묻어나는 바로 우리의 이야기인 이번 연극은 세대를 뛰어 넘어 젊은 세대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대 소외된 노인들의 고단한 현실을 웃음과 눈물이 있는 로맨스 안에 녹여 감동과 문제의식을 동시에 되새겨 보게 한다.
일시 10월27일(토) 오후3시, 오후7시30분/ 28일(일) 오후3시
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
관람료 R석3만원/S석2만원
(3인이상가족30%할인)
문의 031-230-344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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