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가 지난달 28일 환경부로부터 ‘석면환경센터’로 지정받았다.
환경부는 지난 6월 ‘석면안전관리법’ 제33조에 따라 석면의 체계적 관리, 피해예방 및 안전하고 경제적인 처리 등을 위한 조사·연구·기술개발 등과 관련된 사업추진을 위해 ‘석면환경센터’를 지정 공모했다. 공모 결과 선문대학교를 포함,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전남대학교 한국환경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7개 기관이 선정됐다.
환경부가 2008년~2010년 실시한 공공건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석면함유 실태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 737개소 중 66%에 해당되는 488개소에서 석면함유 건축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역 14개(보령?청양?홍성?예산태안 등) 석면 광산 1km이내 주민 건강피해조사를 실시(09.06)한 결과 총 9084명 중 4057명이 이상소견을 나타냈다. 충남지역이 석면피해지역으로 시급히 대처해야 한다는 결과다.
석면환경센터 유치책임자인 한철희 교수(기초과학부 화학전공 55)는 “충남에 소재한 선문대가 석면환경센터 지정을 받은 점은 지역사회의 환경 및 보건 관련하여 선문대의 역할이 중요함을 시사한다”며 “석면관련 사업은 물론 향후 추진할 안전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노준희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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