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공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입시에서 수학과목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그렇다보니 자녀의 수학공부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하고 대치동의 수많은 수학학원 중 조금이라도 아이에게 적합한 학원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판다.
그런데 그것이 쉽지 않다. 선행과 진도 중심의 대형 강의를 선택하자니 아이의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지 않을 것 같고, 소수 맞춤형 수업을 선택하자니 진도도 늦고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하다.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어느덧 고3 수험생이 코앞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최선의 수학 학습이 될 수 있을까. 대치동의 고등수학 전문 ‘가인아카데미학원’(이하 ‘가인’)을 찾아가봤다.
10년 이상 검증된 강사진의 개별 맞춤 수업
대치동 휘문고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가인’은 오픈한지 2년째인 학원이지만 강사진 7명은 대부분 대치동 등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검증된 강사들이다. 특히 이 학원의 강사들은 늘 세미나를 통해 공부함으로써 학생들 개개인에게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최적의 교수법을 적용시키고 있다.
현창호 부원장은 “선생님이 공부하지 않는 학원은 죽은 학원이다. ‘가인’에서는 연 4회의 학교 정기시험 후에는 재원생들 학교의 기출문제를 시중의 여러 문제집과 비교하며 철저히 분석한다. 또한 수능 모의고사(사설 포함) 문제도 나누어서 공부하고 발표하는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고 설명하며 강사들의 세미나를 강조했다. 강사 스스로 아무리 잘 가르친다고 생각해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가인’의 생각이다.
이렇게 검증된 강사진은 학생의 성향이나 학습습관을 정확히 진단해 개별맞춤형 수업을 진행한다. 처음에는 병원의 문진표와 같은 양식을 이용해 학생의 성향, 학습이력, 진학목표 등에 대해 학생 및 학부모와 자세한 상담을 실시한다. 그 후 상담에 근거해 담임선생님은 수업준비를 하고, 2~3회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의 성향과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게 된다. 한 반은 최대 6명으로 구성되지만 진도와 교재는 학생들마다 달라 1:1 맞춤형 수업으로 보면 된다.
철저한 오답관리로 완벽하게 약점 보완
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남들보다 수학 공부에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현 부원장은 “상위권 학생들 중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아는 문제를 푸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중요한 것은 ‘몇 번 봤다’가 아니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가려내 모르는 것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성적이 오르려면 약점(오답)을 줄여나가면서 점차 완벽하게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복습 위주로 공부하면 처음엔 진도가 느려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지만 그것이 쌓여 실력이 된다”고 말했다.
‘가인’에서는 담임강사가 직접 오답노트를 제작해 학생의 시간을 줄여주고 정확한 문제점을 지적해준다. 또한 오답 통계관리를 통해 약점 파트를 분석해 지도에 중점적으로 반영하고, 시험 직전에는 학생의 오답을 모아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함으로써 만점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소 시간으로 최대 효과를 지향하는 커리큘럼
‘가인’의 수업은 개념설명에 이어 문제풀이를 통해 약점을 파악하고, 오답노트작성과 확인학습을 거쳐 약점을 완벽히 보완한 후 다음 진도로 나가는 방식이다. 철저한 1:1 맞춤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최소한의 수업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도한다. 모든 강사가 고3 이과 입시지도까지 가능하지만, 수업부담을 줄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강사별로 담당학년을 정해 학생들의 학년승급에 따라 지속적으로 전담 지도하게 된다.
수업시간은 정규수업이 주 2회 2시간 30분씩이며, 수업 전·후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클리닉 시간(5시간)을 갖고 부족한 부분을 질문하거나 과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내신 기간에는 학교별 교재로 철저하게 내신을 대비하게 된다.
‘가인’에서는 재원생들의 입시 및 진로 상담도 실시한다. 특히, 입시를 위해 속도 위주의 과도한 수학 선행학습을 권하지 않는다. 수학진도를 위해 국어나 영어과목이 무너지면 단기간에 회복될 수 없어 상위권 대학 입시는 힘들다는 것이다.
현 부원장은 “예비 고1 학생들은 곧 4개월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 이때 수학 진도는 이과라 하더라도 수1 정도까지 나가는 것이 좋다. 수학은 유일하게 범위가 정해져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수1까지 해두면 내신과 수능에서 무리가 없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입시에서 저력이 필요한 국어와 영어 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해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직까지 고등수학 선행이 되어있지 않은 예비고1 학생이라 하더라도 11월부터 4개월 동안 ‘가인’에서 주 4회 수업을 받으면 고등수학 상·하와 수1 과정을 꼼꼼하게 마칠 수 있다고 한다.
문의: (02)565-2800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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