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자연이 키우고 전통의 손맛이 담긴 음식축제가 전주 인근에서 동시에 열려 군침을 돋게 한다.
전북 완주에선 야생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제2회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축제에서는 꿀벌 애벌레 즙, 굼벵이 구이, 개구리·메뚜기 튀김과 같은 흔히 맛볼 수 없는 야생 음식을 선보인다. 구덩이에 감자와 고기 등을 묻고 증기로 음식을 익혀 먹는 감자삼굿, 황토를 입혀 닭과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진흙 구이도 즐길 수 있다. 개울가에선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아 화덕 불에 구워먹는 프로그램과 시골 어머니들의 맛깔스런 손맛을 살린 밥상 음식도 있다.
즉석에서 들기름과 참기름을 짜고 볶아 가는 ''완주기름집''과 70~80세대들이 학창시절 학교 앞에서 한 번쯤 해보았을 뽑기와 돌림판 놀이, 구식 ''아이스께끼통''을 메어볼 수 있는 ''추억의 학교 앞 점방'' 등 향수를 자극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한옥마을에선 음식관광축제가 열린다. 올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제1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18∼22일), 전주비빔밥축제(18∼21일)를 함께 연다.''밥상의 재발견, 대를 잇는 전북의 맛집'' 기획에서는 조상 대대로 손맛을 이어온 장인들이 고유의 요리법을 공개한다.한국의 잔치 음식, 신토불이 재료로 만든 세계 음식,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사찰의 자연 음식인 ''힐링밥상''도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전주월드컵경기장 막걸리관에선 전주막걸리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가양주에서 퓨전 막걸리에 이르는 한국 막걸리의 변천사와 제조과정, 효능, 제조 도구 등을 볼 수 있다. 전주 풍남동 일대의 한옥마을에선 전통 잠 담그기와 떡메치기, 떡볶이 만들기, 사상체질진단, 아토피 체험실, 한방 천연비누 만들기, 한방향기 주머니 만들기, 천연 염색, 치즈로 피자 만들기, 상감ㆍ칠보 공예 체험, 3D 영화상영관, 인형극 등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우리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발효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세계발효마을 연대회의와 국제발효콘퍼런스 등은 음식공부에 빠진 이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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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에선 야생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제2회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축제에서는 꿀벌 애벌레 즙, 굼벵이 구이, 개구리·메뚜기 튀김과 같은 흔히 맛볼 수 없는 야생 음식을 선보인다. 구덩이에 감자와 고기 등을 묻고 증기로 음식을 익혀 먹는 감자삼굿, 황토를 입혀 닭과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진흙 구이도 즐길 수 있다. 개울가에선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아 화덕 불에 구워먹는 프로그램과 시골 어머니들의 맛깔스런 손맛을 살린 밥상 음식도 있다.
즉석에서 들기름과 참기름을 짜고 볶아 가는 ''완주기름집''과 70~80세대들이 학창시절 학교 앞에서 한 번쯤 해보았을 뽑기와 돌림판 놀이, 구식 ''아이스께끼통''을 메어볼 수 있는 ''추억의 학교 앞 점방'' 등 향수를 자극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과 한옥마을에선 음식관광축제가 열린다. 올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제10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18∼22일), 전주비빔밥축제(18∼21일)를 함께 연다.''밥상의 재발견, 대를 잇는 전북의 맛집'' 기획에서는 조상 대대로 손맛을 이어온 장인들이 고유의 요리법을 공개한다.한국의 잔치 음식, 신토불이 재료로 만든 세계 음식,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사찰의 자연 음식인 ''힐링밥상''도 한 상 가득 차려진다. 전주월드컵경기장 막걸리관에선 전주막걸리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가양주에서 퓨전 막걸리에 이르는 한국 막걸리의 변천사와 제조과정, 효능, 제조 도구 등을 볼 수 있다. 전주 풍남동 일대의 한옥마을에선 전통 잠 담그기와 떡메치기, 떡볶이 만들기, 사상체질진단, 아토피 체험실, 한방 천연비누 만들기, 한방향기 주머니 만들기, 천연 염색, 치즈로 피자 만들기, 상감ㆍ칠보 공예 체험, 3D 영화상영관, 인형극 등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우리음식을 세계에 알리고 발효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세계발효마을 연대회의와 국제발효콘퍼런스 등은 음식공부에 빠진 이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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