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대표적 음식인 비빔밥이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는 우주식으로 개발돼 시중에서 판매된다. 전주시는 10일 ‘전주 우주식 비빔밥’을 대량 생산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중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주식 비빔밥은 물만 부으면 먹을 수 있고 최대 2년간 저장할 수 있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됐다. 비상식량이나 군 전투식량, 낚시와 등산과 같은 레저 스포츠용 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는 그간 정읍방사선연구소와 손잡고 1년여의 연구 끝에 우주식 비빔밥을 개발했다. 이미 러시아 연방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인증평가도 통과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돼 판매가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우주식 비빔밥 판매가를 45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전주시와 전주비빔밥생산자연합회는 인터넷 등을 통해 일반에 팔고 관공서와 군 등에 납품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10일 열린 설명회에선 기능성 비빔밥과 프랜차이즈용 비빔밥 18종류도 함께 선보였다. 기능성 비빔밥은 항당뇨, 항 고혈압 등의 기능이 있어 환자식으로 보급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용 비빔밥으로는 닭 가슴살 비빔밥, 해산물 비빔밥, 누룽지 비빔밥 등이 나왔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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