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대뜸 ‘차량 관리 어떻게 하세요?’라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당황해 하거나 얼버무리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동반자가 되어버린 차. 그러나 관리만큼은 쉽지 않다. 이럴 때 정직하고 실력 좋은 차량관리 기술자를 알고 있다는 것은 운전자들에게 든든한 힘이 된다. 부곡동에서 15년간 카센타를 운영 중인 신현익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요즘 경제가 어렵쟎아요. 특히 우리 동네는 그렇게 잘 사는 동네가 아니라서 주민들을 위해 차량 소모품을 시중가 보다 40~50% 저렴하게 공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신현익 사장. 그래서인지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카센타는 밀려드는 고객으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이곳은 신현익 사장이 “배터리와 엔진오일을 안산에서 가장 싸게 판매한다”고 자부하는 곳이다. 승용차 합성유 오일(4ℓ기준) 2만2000원, 경유차 엔진오일(6ℓ기준) 3만 3000원에 판매한다. 에어필터와 오일필터 교환이 포함된 가격이다. 시중가 엔진오일 교환가격이 4~6만원인데 비하면 절반 이하 가격이다. 어떻게 이런 금액이 가능할까?
신현익 사장은 “차량 소모품을 공동구매로 구입하다 보니 저렴하게 구입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함으로써 유통단계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빼 가격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공동구매로 구입하는 품목은 엔진오일 뿐만 아니라 항균필터와 자동차용 배터리도 포함된다. 그러나 싸다고 차량관리를 선뜻 맡길 수는 없는 일. 차량수리 실력은 어떨까?
자동차 수리를 시작한 지 20년이 넘은 신현익 사장. 이제는 웬만한 자동차 엔진소리만 듣고도 고장난 곳을 찾아낼 수 있을 정도로 경력이 쌓였지만 여전히 배우길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 분야에서 자격증은 큰 의미가 없어요.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은 해마다 발전을 하고 그 기술을 따라가려면 차량 수리기사들도 매년 새롭게 배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신사장은 예전엔 ‘한국 툰업 연구회’에서 공부했고 요즘은 ‘한국 디젤학회’가 마련하는 세미나에 정기적으로 참석해 기술을 익히고 있다.
“요즘은 외제차도 많이 늘어나고 하이브리드 차도 출시되는 등 차량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합니다. 한번 흐름을 놓치면 현장에서 금방 어려움에 부딪히기 때문에 기술교육은 빠지지 않는 편”이라고 말한다.
그의 부단한 노력 덕분에 실력을 믿고 맡기는 단골들이 많다.
계절이 바뀌는 요즘 자동차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이 질문에 자동차 전문가 신현익 사장은 몇 가지 팁을 알려줬다. 첫째 날씨가 추워지면 워밍업 시간을 늘리라는 것. “흔히 요즘 차가 좋아져서 차의 온도를 높이는 과정 없이 바로 출발해도 된다고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엔진의 부품은 워밍업 온도인 80℃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 운행하는 것은 차량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온이 내려가면 워밍업 시간도 조금씩 늘려 자동차 운행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하나 엔진을 보호하기 위해 엔진오일 교체 주기를 지키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엔진은 차량의 생명이죠. 엔진오일은 연료가 연소하면서 나오는 그을음과 찌꺼기 등을 제거하기위해 여러 첨가물이 들어있어 이들의 제 역할을 다 하면 엔진오일로서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며 “시내에서 주행하는 자동차는 5,000㎞ 주행한 후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고 말한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배터리 엔진오일 할인마트’를 운영 중인 신현익 사장. 엔진오일과 베터리 할인 판매 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와 수리비용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휠 얼라이먼트 교정을 위해 최고급 장비를 갖추고 비용도 50%할인 중이다. 또한 하체 부싱(고무제품류) 제품들의 부분 수리도 가능해 저렴하게 교환 수리할 수 있다.
문의 : 031-417-5182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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