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회장과 제품 이미지들(회장 사진은 관계자에게 받을 예정)
다시마는 각종 육수용으로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조류다. 보통 국물 우려낸 후 다시마는 버린다. 그런데 건더기 다시마를 냉동실에 보관 후 무침이나 쌈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남은 다시마 건더기에는 불용성 식이섬유와 용해되지 않은 무기질이 함유돼 있다.)
이처럼 통째로 다시마를 식용한 후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없을까를 고민하던 완도군 소안도 농민들은 건조 다시마로 활용되던 생다시마를 이용해 장아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소안면생활개선회 김옥자 회장은 “건조한 장아찌를 불리거나 염장 다시마를 사용하지 않고 생다시마를 사용했기 때문에 감칠맛과 깔끔한 뒷맛이 뛰어나다”며 “다시마 장아찌는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자랑한다. 바다에서 채취한 생다시마는 소금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짜지 않고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또한 부재료인 청량고추, 생강 등은 소안도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한다.
새콤달콤한 맛과 바다향이 더한 이곳 장아찌는 밥과 함께 먹으면 입맛이 도는 별미가 된다. 김밥에 단무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피클 정도의 염도로 술안주에도 잘 어울린다. 국물은 양파를 넣어 양파 장아찌에 이용하기도 하고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아이들의 입맛에 잘 맞는다.
소안도 청정지역 참다시마 사용, 대사증후군 등 예방효과(중간제목)
다시마는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알긴산과 불용성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며 칼슘, 마그네슘, 칼륨, 요오드 등 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다이어트 및 기름진 음식과 각종 유해물질 때문에 발병하는 대사증후군을 포함한 각종 성인병과 암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다.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호르몬 분비를 도우며 뼈의 성장 발육에도 효과가 있다.
장아찌용 참다시마는 소안도의 바다에서 채취 한다. 오염원이 없을 경우에만 자라는 해초 진지리가 대규모로 자라고 있는 바다에는 맥반석이 깔려있어 이곳에서 자라는 참다시마는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각종 환경물질에 노출된 육상식물과는 달리 다시마는 청정지역의 수생식물인 특성으로 유기농의 표현이 따로 필요 없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장아찌지만 짜지 않으므로, 꼭 냉장 보관해야 장기간 식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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