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이브성형외과 칼럼

가을 낙엽과 머리카락

지역내일 2012-10-04

글 : 아름다운이브성형외과 손형빈 원장


가을 10월 전후로 머리카락이 유난히도 많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내용이다. 머리카락의 양은 가을 무렵 가장 많이 빠지는 것이 봄철의 약 2배 정도이다. 가을 무렵 성장을 멈추고 탈락되는 퇴행기 모발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발은 퇴행기라는 시점을 지나 수명을 다하여 탈락되어지기 때문이다. 또 여름철에 남성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것과 여름철 강한 자외선이 두피를 자극하는 것이 복합되어 가을에 탈모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적인 두피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일단은 머리감기다. 보통 하루에 한 번이면 되나 지루성 두피, 각질, 소위 비듬이 많은 경우 두 번 정도 감아도 된다. 단, 겨울과 같이 건조한 시기에는 2번 감을 경우 두피의 유분이 과도하게 소실되고 건조해 지므로 한번만 감도록 한다. 감는 시간은 주로 늦은 밤 취침전이 좋다. 샴푸방법으로는 미지근한 물로 머리카락과 두피를 충분히 적셔야 한다. 샴푸액을 바를 때에는 손바닥에 도포 후  물에 거품이 날 정도로 비빈 후 두피를 마사지하듯 발라 준다. 이때 손톱이 아닌 손가락 지문 쪽을 이용한다.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묻히지 말고 머리카락 끝에만 바른 후 미지근한 물로 확실히 헹구어 준다. 마지막은 찬물로 헹궈줘서 모공이 쫙 쪼이도록 해준다. 머리카락을 말릴 경우, 시원한 찬바람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뜨거운 드라이어의 경우 모공을 다시 열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과도하게 두피를 건조시킬 수가 있다. 따뜻한 바람은 최소 30Cm 정도 띄워서 사용하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 두피의 경우 찬바람으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한데 젖은 두피에는 곰팡이와 각종 노폐물 등이 싸여 비듬 및 피부염을 일으킬 수가 있기 때문이다.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통풍이 잘 되지 않는 모자 혹은 작업장에서 항상 쓰는 모자와 같은 경우 수시로 벗어주고 환기를 시켜줄 필요가 있다. 음식점에서 일하시는 경우 뜨거운 열기를 두피로 받는데 이 경우에도 통풍과 두피온도를 수시로 식혀줄 필요가 있다. 음식조절 역시 중요한데, 흰쌀밥, 탄산음료, 커피, 인스탄트류(라면)은 탈모의 일등 공신이며 미역, 다시마, 김, 토마토, 녹황색 채소, 사과, 호두, 콩, 두부 등이 좋으며 간단하게 하루 2L 가량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선을 다해 탈모의 시기를 늦추고 예방이 필요하며 시기를 놓치거나 듬성듬성한 밀도를 더욱 채우기 위해서는 모발이식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모발이식술을 겨울에 가장 많이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심은 머리가 생착되어 다시 자라나는 과정이 3개월은 되어야 하므로 가을에 시행하시는 것이 겨울에 대비하는 적절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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