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따뜻한 손길’이 살렸다!

지역내일 2012-10-02 (수정 2012-10-02 오후 5:08:52)
초속 30m이상 매머드급 태풍 볼라벤과 텐빈이 전국을 강타해 사과 등의 낙과 피해를 입었으나 신속한 인력 동원과 ‘과실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슬기롭게 극복했다.
태풍이 휩쓸고 간 과수원 낙과 피해가 심상치 않아 도 직원은 물론, 경찰,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으로 사과 주산지 장수, 무주 등에 3,700명을 긴급 투입해 낙과 줍기 작업에 나섰다. 특히, 낙과된 사과, 배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빠르게 부패가 되기 때문에 일손 돕기를 강행해 피해의 최소화에 구슬땀을 흘렸다.
도는 신속한 일손돕기와 함께 낙과된 사과 배 중 식용이 가능한 조생종에 한해 낙과 팔아주기 운동과 캠페인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쳐 피해농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어려운 농민을 돕자는 분위기는 도청 광장에서 점화되어 익산시, 정읍시 등 6개 기관으로 확산되어 전개하였다.
이 기간에 사전 언론매체를 통해 시민에게 홍보한 결과, 사과의 경우 1,261톤이 수시간만에 팔려나갔고, 오히려 물량이 부족해 더 공급을 요구하는 소비자를 이해시키는데 진땀이 났다. 조생종 사과와 배는 낙과 팔아주기 운동과 농협 하나로 마트, 이마트에서도 할인행사 등을 통해 적극 동참해 사과는 현재 모두 소진되었고, 배도 남은 물량은 지역농협에서 수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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