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초기에 치료 받으면 탈모 진행 속도 늦출 수 있어

지역내일 2012-09-04 (수정 2012-09-04 오후 2:03:47)

사람의 머리카락 수는 대략 10만개 정도로 이 가운데 90%는 계속 자라고 나머지 10%는 자라지 않는다. 퇴행기와 휴지기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과정에서 하루에 평균 100개 정도가 빠진다. 아침에 일어난 후의 베개나 머리를 감은 이후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한 움큼 빠져 있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탈모, 이제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탈모를 질환으로 느끼고 있다. 실제로 탈모는 국내 20세 이상 성인 남자 가운데 23%에 해당하는 350만명이 겪고 있다. 최근에는 탈모 연령층이 20, 30대로 확대되고 있으며, 여성인구도 늘고 있다.
탈모의 근본 원인은 유전적 영향과 남성 호르몬. 여기서 스트레스와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 공해 등이 더해져 증상을 악화시킨다. 탈모로 겪는 고층은 상상 그 이상이다. 외모 콤플렉스를 넘어 실제 생활에서 당하는 불이익도 만만치 않다. 이성교제나 사교는 물론 구직과 승진에서도 피해를 봤다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가발이 좋아졌다지만 결국 가발이다. 벗겨지진 않을까 언젠가 알게 될텐데…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평생 지속되는 탈모의 성격 상 완벽한 예방은 어렵지만 하루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그만큼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검증된 처방과 치료를 받는게 가장 안전하다. 두피에 메조테라피를 병행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메조테라피는 주사기로 피부 밑의 중배엽에 비타민 등 약물을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모근에 영양을 공급, 꾸준히 치료하면 효과를 볼수 있다. 치료요법은 꾸준하게 관리해야하는 반면 모발이식술은 자연스런 머리칼을 영구적으로 지속 빠른시간내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빠지지 않는 후두부(뒷머리)에서 모발과 두피를 절제해 앞이마와 가르마 부위에 한 올 씩 이식하는 방법이다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심는 것이 중요하다. 시술엔 4~5시간이 걸리며 한번 시술에 2000~3000개의 모발을 옮겨 심는다. 이식한 모발의 80~90%가 살아남아 자란다. 나이에 따라 어룰리는 스타일을 감안한다면 탈모가 진행된 후 평생동안 2-3회 시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 모발이식 후에도 약물요법을 지속해 주는 게 효과적이다 가정에서의 정기적인 두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모근 건강에 좋다. 여성의 경우는 탈모보다는 지나치게 넓거나 M자형인 이마를 예쁘게 만들기 위해 모발이식을 활용한다.


수원미라클의원 이태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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