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피부의 적! 가을철 기미, 주근깨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과일 충분히 섭취하면 예방에 도움

지역내일 2012-09-20

 


 


 


여름철 휴가 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가을이 되면 피부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검어지고 칙칙해진다.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성 질환으로 악화되는데 특히 기미는 한번생기면 잘 없어지지 않아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골칫덩어리다.


기미는 눈 밑, 콧잔등, 볼 등 얼굴에 다양한 크기의 반점이 생기는 과색소성 피부질환으로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겨 발생한다. 주근깨 역시 햇볕에 노출하는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햇볕의 양에 따라 겨울철에는 연한 갈색을 띄거나 불분명하게 보이고, 여름철이 되면 암갈색으로 뚜렷하게 보인다.


 


여성 호르몬이 기미에 영향 미쳐...


여성들은 남성들 보다 이러한 색소성 병변이 더욱 잘 나타나는데 유전적 원인, 스트레스 및 피부자극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의 작용 때문에 발생한다. 여성들이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 피부 관리를 잘 해오던 여성도 하룻밤 사이에 기미가 나타난다. 이유는 기미가 여성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인데, 여성호르몬 속에는 멜라닌 색소로 하여금 세포를 활성 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 정상적인 생리를 하는 여성은 주기적으로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된다. 더불어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피부의 검은 색소인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피부트러블을 야기한다.


 


촉촉한 피부 유지..과색소성 병변 예방


이러한 과색소성 피부 병변을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우선이다. 가을은 여름에 비해 일사량도 적고 자외선 지수가 낮아 피부 관리에 신경을 덜 쓰게 되는데 일 년 중 가장 외출이 잦은 계절이 바로 가을철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이왕이면 선글라스와 모자도 같이 착용하면 좋다. 자외선은 피부의 과색소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노화와도 관련이 깊다.


 


또한 가을의 차가운 공기는 피부를 건조한 상태로 만드는데 건조한 피부는 색소침착이 되기 쉽다. 평소에 피부를 촉촉하게 수분을 유지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물을 자주 마시고, 수분크림을 이용해서 충분한 보습을 해줘야 한다. 미백에 효과가 높은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야채를 자주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레이져 시술로 도움 받을 수 있어..


그러나 기미, 주근깨 등이 이미 깊게 자리 잡았다면 기본적인 예방만으로 치료되지 않으므로 맑은 피부를 원한다면 전문가의 레이저 시술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선 주근깨는 표피의 검은색만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큐스위치 방식의 레이저치료와 여러 파장의 빛을 얼굴에 쏘여 다양한 피부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IPL 치료 방식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기미는 치료가 쉽지 않다. 특히 색소가 깊숙이 침착되어 있는 진피형이나 표피형과 진피형이 혼합된 혼합형은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표면에 침착되어 있는 표피형 기미나, 최근에 발생된 기미등은 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한다면 단 시간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얀피부과 선정우 원장은 기미는 여러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레이저토닝 치료는 1~2주 간격으로 10회 이상 하는 것을 권했다. 또한 피부색소를 감소하게 하고 피부톤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를 피부 깊숙이 침투시켜 미백효과를 주는 바이탈이온트요법과 미백크림치료요법을 병행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원장은 “기미, 주근깨 등은 한 번 치료만으로 피부가 깨끗해지기는 어렵다”며 깨끗한 피부를 갖기 위해서는 생활적인 예방과 더불어 적극적인 치료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민간요법은 안 돼! 병원 상담 두려워 말자..


또한 기미나 잡티 등의 제거에 인터넷에서 떠도는 민간요법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기미에 빙초산등을 사용하고 온 환자들은 화상으로 돌이킬 수 없는 흉터가 남게 된다. 피부 트러블이 고민인 사람은 피부과를 찾아 상담을 자주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하얀피부과 선정우 원장


백수인 리포터 pinfl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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