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출신 역사학자 사운 이종학(1927~2002)의 추모 10주기를 맞아 그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평생을 우리 역사 자료 수집에 바친 사운 이종학은 ‘자료는 꼭 필요한 곳에 보내 활용케 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독도박물관, 독립기념관, 현충사, 2004년에는 수원시에 2만 여점의 유물과 자료를 기증했다.
이번 전시는 수원박물관 ‘사운 이종학 사료관’에 상설 전시, 보관되고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독도박물관 등에 기증한 중요 유물 150여 점을 전시한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등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의 현실 속에서 그 의미를 되새겨보는 전시가 될 것이다. ‘한 줌 재 되어도 우리 땅 독도 지킬 터’를 생전좌우명으로 삼았던 그의 역사의식이 깊은 울림으로 되돌아온다.
★전시구성
▷프롤로그_ 전시개요, 이종학 연보
▷1부 역사의 김매기_ 자료수집의 계기와 성과물. 고서점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역사를 김매기’하다란 뜻의 사운을 호로 짓게 된 계기 소개
▷2부 충무공 이순신과의 만남_ 난중일기에 매료, 번역본 오역을 바로잡고, 충무공이 수전(水戰)과 육전(陸戰)에 모두 능했다는 사실, 거북선의 실체 등 밝혀냄
▷3부 한줌 재 되어도 우리 땅 독도 지킬 터_ 독도와 조선해 지키기에 평생을 바친 그의 열정과 성과 소개
▷4부 우리 강역 지키기(일제 대륙침략사)_ 잃어버린 땅(간도, 녹둔도 등)과 일제 침략 관련 수집 자료 전시
▷5부 내 고향 수원_ 화성 제 이름 찾기 등을 통한 수원역사 바로 알기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_ 사운 이종학의 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의식 제고
★전시일정 ~10월14일(일)
★전시장소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전시연계체험 9월22일 오전10시, 오후2시 ‘독도모형 만들기’ (초등3~6)
21일까지 선착순 접수, 재료비 5000원
★문의 031-228-4134~5 / http://swmuseum.suwon.go.kr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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