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과 신장의 기를 보강하는 한방으로 다스린다

지역내일 2012-08-23

화장실에 들락날락, 누어도 시원치 않은 과민성방광증후군
방광과 신장의 기를 보강하는 한방으로 다스린다


주부 윤 모 씨(42세)는 자주 재발하는 방광염으로 수년 째 고통 받고 있다. 5년 전에 처음 방광염에 걸린 
이후로 툭하면 아랫배가 뻐근하고,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잔뇨감으로 고생 중이다.
항상 청결에 신경을 쓰지만 자주 재발하는 방광염으로 남편과의 잠자리에도 부담을 느끼게 되고, 남편에게도 깨끗이 하라고 채근을 하는 등 스트레스를 주게 된다는 윤 씨. 자연 남편과의 잠자리도 부담스럽다. 또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병원을 찾다보니 잦은 항생제 사용으로 속도 많이 안 좋아진 것 같고, 병원에서 검사를 해도 염증이 없다고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더구나 최근에는 처음 방광염에 걸렸을 때와 달리 항생제를 복용해도 호전이 없고 잘 낫지 않아 고민이다.
윤 씨처럼 과민성방광증후군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까지 겪는 경우가 많다. 
시도 때도 없이 자주 마려운 소변, 또 봐도 시원치 않은 불쾌감 등 털어놓고 말하기 어려운 배뇨장애,
 치료방법은 없는 것일까?
마두동 비비한의원에서는 과민성방광증후군을 한약과 침으로 치료, 탁월한 개선효과로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이란
과민성방광증후군(간질성 방광염, 요도증후군)은 특별환 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하루 8번 이상 자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급박한 요의를 느끼고 수면 중에도 자주 소변을 보는 질환이다. 소변은 방광이 300~400cc 정도 차야 마려운 게 정상이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의 감각이상으로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는데도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를 비정상적으로 빈번하게 신경계에 전달하고 이로 인해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는 것 이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소변을 잘 참지 못하고(절박뇨), 자주 마렵고(빈뇨), 밤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서 깨는 증상(야간뇨)등 이다.
흔히 과민성방광과 방광염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방광염은 목에 염증이 생겨 목감기에 걸리듯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염증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통증도 없다. 이 때문에 자신이 과민성방광증후군인지도 모르거나, 알더라도 방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 과민성방광증후군은 방광의 감각 신경이 너무 예민해져 배뇨관이 민감하게 반응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요실금(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소변을 보게 되는 현상)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남성보다는 신경이 더 예민한 여성들이 더 과민성방광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높다.
비비한의원 오재준 원장은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요실금보다 환자들이 느끼는 불쾌감이나 불편함이 더 클 수 있다”고 한다. 요실금은 기침을 하거나 배에 힘을 줄 때 소변이 새기 때문에 미리 대처할 수 있지만 과민성방광은 갑자기 요의가 느껴져 불안감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실제 연구조사결과 과민성방광 환자의 60%는 외출을 꺼려하고, 45%는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고, 50%는 성생활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과 신장의 기를 보강하는 한약과 특수한 혈자리에 시술하는 침, 개선 효과 90% 이상
비비한의원 오재준 원장은 “주부 윤 씨의 경우 평소 충분히 청결하게 지내고 있었다. 청결하지 못해서 과민성방광증후군에 걸린 것이 아니라 방광염에 대한 걱정, 스트레스로 방광근육이 긴장되어서 야간뇨, 빈뇨, 잔뇨감 등 증상을 느끼게 된 것이다. 윤 씨처럼 방광염이라 생각되어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고 진단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급성방광염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를 먹어도 낫지 않고 속만 버리게 된다”고 설명한다. 실제 균이 없다고 판정이 된 상태에서 계속해서 항생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내성이 생길 위험도 있다. 따라서 항생제 복용을 해도 증상이 나타나고 오랜 치료로 내성까지 생겼다면 증상 호전에 중점을 두는 한방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는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닌 관련 기관들의 근본적인 기능 개선과 면역력 향상에 중점을 둔다. 방광이 제 기능을 수행하고 몸이 건강해지면 자연스럽게 증상들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한방에서 말하는 치료방법이다.
과민성방광증후군은 신경이 예민해져 방광이 약해지고 차가워져서 제 기능을 못하며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울체돼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로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는 약재를 사용해 방광의 기능을 강화하는 한약과 방광 주위에 굳어있는 근육을 자극해 배뇨장애를 개선시키는 침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특히 침은 증상을 일으키는 생식기 주변, 즉 아랫배 엉덩이 회음부(성기와 항문사이) 등에 놓기 때문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를 시작한 첫 주는 주 2~3회, 2주차부터는 횟수가 줄어들어 주 1회 정도의 침 치료를 4주 정도 받으면 과민성방광증후군 등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한방치료와 더불어 꾸준히 회음부 마사지와 요가를 병행하면 치료효과가 더 좋아지고 치료기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을 준다.


(도움말 비비한의원 오재준 원장)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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