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미소지앤의원 유철 원장

병원 따라 달라지는 성형 결과, 나에게 맞는 곳은?

지역내일 2012-08-22

성형수술은 아름다워지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화되었다. 하지만 병원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정보가 많아질수록 괜찮은 병원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 미소지앤 유철 원장은 “다른 수술도 그렇지만 특히 성형수술은 의사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병원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술 전 신중하게 검토 후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04년 산본 중심상가에 오픈, 최근 인근 국민은행 건물 4층으로 확장?이전한 미소지앤 유철 원장을 만나 성형외과 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았다.


-성형외과 선택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인터넷을 통한 과대 포장 광고나 불확실한 성형정보에 의존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지역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신뢰를 쌓으며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더불어 환자는 수술 전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의사마다 견해가 다를 수 있다. 간단한 예로 쌍꺼풀의 경우 어떤 곳에서는 앞트임을 권하기도 하고 어떤 곳에서는 앞트임이 필요없다고 할 수도 있다. 또 어떤 곳에서는 눈보다는 코 성형이 오히려 얼굴을 예뻐 보이게 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것은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마다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성형수술은 정답이 없는 수술이다. 자신이 생각한 방향과 가장 근접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 것이다. 이때 상담은 반드시 의사와 해야 하며 상담실장이 지나치게 시술을 권하는 곳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편, 최근 성형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최신 기법들이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수술은 적게는 10년, 길게는 20~30년 데이터가 쌓여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유행처럼 최신기법 장비를 도입하게 되지만 언제나 가장 좋은 결과는 클래식한 방법에서 찾게 된다. ''최신'' ''최고'' 등의 단어에 현옥되기 보다는 의료진이 해당 수술에 대해 얼마나 임상경험이 풍부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다."


-연령대별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은 무엇인가?
"20대는 눈 크게 코 오똑하게, 한마디로 ''예쁘게''가 성형의 목적이다. 하지만 30~40대는 예쁘게가 아니라 젊고 화사하게 보이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다. 때문에 관리한다는 생각을 갖고 성형외과를 찾는 것이 좋다. 모든 시술에는 적합한 시기가 있다. 얕은 주름이라 할지라도 이 시기부터 보톡스와 필러로 관리를 해 준다면 또래보다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50대 이후 환자들의 경우에는 가장 먼저 눈 성형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더불어 보톡스와 필러를 이용, 팔자주름 미간주름 이마주름 등 눈에 많이 띄는 큰 주름들을 해결해 준다면 한층 만족스런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보톡스를 맞으면 예전보다 주름이 더 깊어진다는 말이 있다.
"보톡스는 웃거나 찡그리는 등 의식적, 무의식적인 표정을 지을 때 주변 얼굴근육의 움직임에 의해 주름이 가는 것을 막아준다. 눈가주름, 미간주름, 이마주름은 물론 사각턱을 약화시키는 효과도 있어 40대 이후 턱이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에도 적용되고 있다. 보톡스 만큼 시술결과를 확실하게 예측하고 기대할 수 있는 시술도 드물 것이다. 표정주름에 보톡스는 72시간 정도면 효과를 보인다. 생각보다 드라마틱한 변화로 72시간 후 고객들은 달라진 모습에 만족하게 된다. 하지만 두 달 세 달 시간이 지나고 변화된 자신의 모습에 익숙해질 즈음, 표정주름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불행히도 보톡스는 평균 6개월 정도 작용하고 사라지기 때문이다. 환자들이 말하는 ''예전''이란 시술 전을 의미하기 보다는 시술 후 좋은 효과를 보일 때를 말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보톡스는 ''관리''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표정근육에 의해 생기는 눈가, 이마, 미간 주름은 수술적으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려운 부분이다. 시술비가 저렴해진 현재, 보톡스는 안전성, 편리성, 효과라는 면에서 상당히 매력 있는 시술이라 할 수 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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