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찾아간 전국노래자랑 의왕시편

본선보다 더 재미있는 예선 현장 ‘후끈’

동네스타 총출동… 300여명 몰려

지역내일 2012-09-12
전국노래자랑 의왕시편 예선전과 본선이 지난 6일과 8일 각각 의왕시 대회의실과 왕송호수 옆 자연학습공원에서 열렸다.
6일 오후 1시부터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예심 행사에는 예선에 참가하기 위한 출연자들과 예선전을 구경하기 위해 온 관람객 등 총 400여명이 몰려 전국노래자랑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예선 시작에 앞서 심사를 맡은 정한욱 작가는 "전국노래자랑은 가수를 뽑는 자리가 아닌 만큼 경쾌한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1차 예선은 반주없이 노래를 부르고 합격자에 한해 반주에 맞춰 2차 예선을 치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선전에서는 의왕시체육회 등 단체 출연자를 비롯해 독특한 분장의 가족, 초등학생 등 남녀노소가 참여해 행사장의 흥을 돋웠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노래인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참가자가 있는가하면 ‘독도는 우리땅’을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열창해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은 출연자도 있었다. 또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40대 미모의 출연자는 ‘결혼하고 싶어요’라는 폰전광판을 들고 노래를 불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예선심사는 양동일 PD와 정한욱 작가의 결정으로 진행됐으며, ‘땡’대신 “수고하셨습니다”란 격려로 탈락을 대신했다. 이날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진출의 행운을 차지한 사람은 모두 15팀. 본선에 진출한 15팀은 지난 8일 전국노래자랑 녹화현장인 의왕시 왕송호수 옆 자연학습공원에서 다시 한 번 최우수상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다.
국민 MC 송해의 진행으로 열린 전국노래자랑 녹화에는 15팀의 출연자들 외에도 초대가수 홍원빈, 홍진경, 김용임, 김연자, 우연이 등이 출연해 의왕시민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의왕시 관계자는 “의왕시에서 이번에 개최된 ‘KBS전국노래자랑’ 본선은 의왕 인구 15만 돌파를 기념하고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의왕시자연학습공원에서 개최했다”며 “예심과 녹화 현장 모두 의왕 시민들의 열정과 끼를 엿볼 수 있는 흥겨운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의왕시편은 오는 10월 28일 KBS 1TV(낮12시10분)를 통해 전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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