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으로 가슴을 성형한다
30대 중반의 최가영(가명)씨가 본 한의원을 찾은 이유는 지난 칼럼에서도 밝혔듯이 가슴문제 때문이었다. 출산 후 몸매는 회복하였으나 볼륨감과 함께 탄력도 떨어진 가슴은 운동만으로는 좀처럼 되찾지 못했다.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 부담이 되었던 차에 절개하는 수술요법이 아닌 가슴성형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의원에 왔던 것. 사람들은 단지 침만으로 원하는 가슴으로 만든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하지만 한의학의 원리를 적용하면 침만으로도 능히 가슴의 볼륨감을, 쳐진 가슴을, 비율이 맞지 않는 가슴을, 떨어진 가슴의 탄력을 회복할 수 있다.
칼을 대지 않고도 가슴성형 가능해
한방 가슴성형이란 침을 놓은 곳에 기(氣)가 모이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일단 기(氣)가 모이면 혈액도 모이게 된다. 즉 가슴 부위에 침을 놓으면 기와 함께 혈액도 모이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면 우리 몸은 스스로 가슴에 필요한 지방의 축척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본인 몸의 신진대사를 이용하는 것이기에 부작용이 없고, 놀랍게도 본인에게 어울리는 자연산 가슴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대칭 가슴의 경우 작거나 더 쳐진 가슴에 선택적으로 침을 더 놓으면 그 가슴에 지방이 더 쌓이니 짝가슴도 없앨 수 있다.
빠르면 1,2개월만에 느낌 와
가영씨의 경우 3개월을 치료기간으로 정해 1주일에 1회 침시술을 하였다. 침이란 처음에 약간의 공포(?)감만 극복하면 다음부터는 잠을 자면서도 맞는다는 말이 있다. 가영씨는 나이도 젊고, 신진대사도 좋아서인지 5주차부터 가슴이 차오른다는 느낌을 받았고, 8주차에는 주위에서도 알아 볼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3개월 치료를 마치니 20대의 당당함을 찾았다고 좋아한다. 물론 경우의 따라서는 3개월을 1차로 하고, 추가 시술이 더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가영씨의 경우 3개월만에 원하는 정도의 가슴을 만들었다.
한방 가슴성형은 특별히 건강 때문에 신체의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는 한 비교적 오래 지속된다. 그래도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을 꾸준히 해서 예쁜 가슴을 지키라고 가영씨에게 조언하였다.
하얀마음 한의원
이인용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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