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와이즈베리 <전국 청소년 논술대회>

논술대회 참가하고 하버드 가자

마이클 샌델 저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사례논제로 시장의 역할에 대해논술, 최우수 당선자 2인 美 하버드대 견학과 샌델 교수 강의 청강 및 면담 기회 부여

지역내일 2012-09-11 (수정 2012-09-11 오전 10:54:56)

창조적 토론의 미로 속으로 빠져들다
마이클 샌델. 세계적 석학이자 하버드 대학의 최고 지성으로 평가받는 그가 지난 6월1일 한국을 방문했다. 사람들은 그를 직접 보고 느끼기 위해 구름같이 몰려들었고 당초 1만 명을 목표로 2주일 동안 사전예약을 진행하려 했으나 온라인에서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3일 만에 마감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무려 1만5천명에 달하는 청중들이 마이클 샌델이 전하는 시대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 몰려들었다. 강연 시간이 되자 마치 아이돌 스타가 등장한 듯 엄청난 함성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동시에 주변을 가득 메운 인파에 자기 자신도 놀란 듯, 마이클 샌델 교수의 첫인사는 미세하게 떨렸다. 하지만 그것도 일순간. 그는 이내 능숙한 화법과 진지한 태도로 좌중을 순식간에 휘어잡기 시작했다. 그는 질문했다. “레이디 가가의 티켓을 암표로 파는 것이 정당한가?” 순간 다양한 의견을 가진 수많은 청중의 의견이 빗발쳤고 그의 열정 넘치는 강연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암표 문제’를 통해 ‘정당성’에 대한 가치판단의 기준을 제시한 뒤 그 가치에서 다시 ‘교육이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극적으로 이끌어내었다. 즉 자신이 제시한 주제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도출하고 그 의견으로 거대한 사회적 패러다임, 즉 담론의 이유를 또 한 번 끌어내려는 것이다. 그리고 마이클 샌델은 다시 질문한다. ‘시장 거래가 만능인가?’
여기서 우리는 ‘암표 문제의 정당성’ ’교육이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가’ ‘시장 거래가 만능인가’라고 명명되는 창조적 토론의 미로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물론 그의 머릿속에는 예측 가능한 모든 변수의 값이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이클 샌델은 자신의 뜻을 설파하기 보다는 이 미로 같은 토론의 끝에서 청중들이 스스로 자신의 정의를 찾길 원했다. 이것은 그의 강연이 명백한 토론회의 성격을 가지고 참여형 논의구조를 가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별한 담론, 마이클 샌델식 토론법
하지만 이 대목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가 튀어나온다. 국내의 몇몇 경제학자들이 지적했듯이 과연 마이클 샌델의 독특한 강의 마인드가 ‘이로운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다. 실제로 몇몇 학자들은 대중의 의견을 섭렵하여 그 토론의 결과를 하나의 성과로 창출해내는 마이클 샌델식 토론에 의문부호를 달기 시작했다. 치밀하고 합리적이어야 할 경제학에 각기 다른 이해관계에 놓인 대중을 무작정 대입시킨다면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경제학’이라는 괴물이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이다. 하지만 플라톤의 엘리트 정치가 종국에는 전혀 다른 순혈주의 이데올로기로 변질되었던 것을 기억한다면, 차라리 우리는 마이클 샌델의 정신과 사상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열정이 더해지고 부족한 그 ‘무언가’를 채워나갈 타협과 보완의 의지가 더해지면, 마이클 샌델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에 스스로가 환호하고 빠져드는 것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마이클 샌델의 보편타당한 열정의 근원이 숨어있다. 그는 우리에게 최선의 답을 찾아낼 열쇠를 던지고, 우리는 그 열쇠로 굳게 닫힌 진리의 문을 열면 되는 것이다. 노천극장 강연 당시 마이클 샌델은 기부입학에 따른 찬반성향을 청중에게 물으며 끊임없이 해답에 해답을 유도했었다. 그가 우리에게 던지는 특별한 담론의 장은 바로 여기 있다. 

도전!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읽고 하버드 탐방 가자
‘정의란 무엇인가’로 전 세계 지성의 마음을 훔친 다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통해 더욱 확고한 시장경제의 담론을 제시한 마이클 샌델 교수. 그가 다시 하버드로 떠났다고 낙담할 필요는 없다.
(주)미래엔 와이즈베리(대표 김영진)는 전국의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Harvard Visiting Student (하버드 참관 학생) 전국 청소년 논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다. 참가자들은 ‘과거에는 시장에서 거래하지 않았으나 현재에는 거래되고 있거나, 시장 거래를 허용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해 논술해야 한다. 논지 전개 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책 속 사례와 비슷한 맥락의 우리나라 사례를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논술대회 필참서인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 샌델 교수가 책에서 제시하는 시장의 영역과 돈의 역할에 대한 문제 제기에 동의하거나 반박함으로써 자신만의 생각을 전달해야 한다.
이밖에도 주어진 주제에 대한 비판적 논지 전개가 적절한지 깊이 있는 사유와 폭넓은 성찰 능력이 반영되어 있는 지 등을 기준으로 수상자들이 가려질 예정이다. 

중1~고3 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
최종 2인으로 선발된 최우수 수상자2인은 2012년 하반기 중 자신의 멘토(지도 교사)와 함께 미국 하버드 대학교를 방문해 샌델 교수의 하버드 대학 강좌를 청강하고, 마이클 샌델 교수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토론하는 단독면담 기회를 갖는다. 이번 논술대회를 기획한 미래엔 출판마케팅팀 관계자는 “지난 6월 마이클 샌델 교수의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공개강연에 수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을 보며, 대한민국 청소년들 역시 우리 사회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싶을 것이라 생각해 이와 같은 논술대회를 열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시장과 돈의 역할’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응모 기간은 9월 20일까지이다. 구체적인 응모 방법은 미래엔 와이즈베리 홈페이지(
http://www.mirae-n.com/ASP/WiseBer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 발표는 10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될 예정이다.  


※ Harvard Visiting Student (하버드 참관 학생) 전국 청소년 논술 대회 
△응모기간 : 2012년 7월 16일 ~ 2012년 9월 20일
△대상 : 전국 중학교 1학년 ~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분량 : 2,000 자 내외로 논술문 작성 (띄어쓰기 포함)
△응모방법 :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 다운로드 → 양식에 맞춰 논술문 작성 → 
                          wiseberry@mirae-n.com 으로 신청.(논술문은 한글로 작성하고,저장한 파일명은 
                    <청소년이름_멘토이름.hwp>으로 한다.)
△심사기준 및 방식
   √ 주어진 주제에 대한 비판적 평가와 구체적으로 한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에 대한 
      제시 능력 및 깊이 있는 사유와 폭넓은 성찰 능력이 반영되어 있는지 평가한다.
   √ 심사기준에 따라 국내외 교수진과 교사진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 및 특별심사위
      원인 마이클 샌델 교수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확정한다.
△수상자 발표 : 2012년 10월 18일 와이즈베리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
△수상내역 
    - 최우수상(2인) Harvard Visiting Student
    - 우수상( 5인) 장학금 50만원
    - 장려상(30인) 문화상품권 5만원 권
△홈페이지 :
http://www.mirae-n.com/ASP/Wise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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