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전문 학원 <1°의 차이>

철저한 동기부여 통한 입학사정관제반 운영

포트폴리오 작성하는 4단계 멘토링 학습법

지역내일 2012-09-10 (수정 2012-09-10 오후 4:54:21)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목표를 위해 꾸준히 학습해 온 과정을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미래 가능성으로 나타내야 하는 입학사정관제에서는 고민 없이 그저 공부만 해온 학생들을 원하지 않는다. 어떤 꿈, 어떤 진로를 위해 무슨 공부를 어떤 방향으로 해왔는지 공부의 이유와 방향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수학/과학 전문학원인 <1°의 차이>에서는 단순 교과과목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마다 다른 꿈이 좋아하는 과목과 어떻게, 왜 연결되는 지 끊임없이 자극을 주며 학습하고 있다.



공부의 시작은 철저한 동기부여
“저희 학원에는 목표를 찾지 못해 부모와 반목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우리 학원에 온 뒤 3~4주 지나면 부모님들이 깜짝 놀라세요. 아이들이 스스로 학원을 더 가고 싶어 하거든요. 목표 의식이 생기는 겁니다. 일단 목표를 세우게 되면 그 꿈을 위해 단기, 중·장기 목표를 세우게 되고 그렇게 됨으로써 매일 매일의 계획까지 세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의사가 되고 싶다면 의대에 진학해야하고, 그 전에 과학고를 가야하고, 단기 계획으로는 경시대회나 실험 계획서 등을 만들어봐야겠죠. 그러자면 수업시간 외에도 학원에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이 아깝고 헤이해질 자신이 무섭거든요.” 조일도 원장의 말이다.
인터뷰 중인 원장실에는 온갖 아이들 짐이 가득했다. 아이들마다 학교 가방부터 하루 종일 공부해야 하는 책들을 학원에 다 갖다놓기 때문이다. 영어 학원에 다녀오는 시간도 아까워 영어 선생님을 학원에 모셔와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차별화된 입학사정관제반 운영
<1°의 차이>에서는 수학/과학 기본 커리큘럼 외에도 입학사정관제반(이하 입사제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교과 내용의 수학/과학이 자신들의 꿈이나 진로와 어떻게 연계되는지 보다 통찰력을 갖고 관찰하기 위한 수업 과정이다.
입사제반은 4단계로 나뉜 멘토링 학습법에 따라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는 ‘마음열기’. 가장 중요한 공부의 동기부분이다. 다양한 발문을 통해 각자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다. 2단계는 ‘링크하기’. 본격적인 학습 과정이다. 수학/과학 선생님이 미리 만들어 놓으신 시트지를 전달받은 뒤 그 안에 사전조사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채워 나간다. 시트지들은 포트폴리오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아이들의 꿈이나 진로에 따라 자기주도 포트폴리오, 독서 포트폴리오, 과학 포트폴리오, 수학 포트폴리오 등으로 나뉜다.
멘토링 3단계는 ‘교감하기’. 구체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배운 것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이다. 양재천, 엑스포, 전쟁기념관, 난타공연 등을 견학하며 눈과 귀, 손으로 많은 것을 보고 익힌다. 마지막 4단계는 ‘창조하기’. 마무리하는 단계로 주제별 최종 포트폴리오로 나만의 비전을 디자인하여 작성하고 발표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는 적게는 20쪽에서 많게는 100쪽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융합적 창의 능력 길러야
4단계 과정을 통해 한 달에 1편씩 만들어지는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꿈과 비전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된다. 이 과정을 거친 아이들은 더욱 수학/과학에 집중하게 되고 수업시간의 밀도가 더욱 높아진다. 선생님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아지고, 도전해보고 싶은 실험이나 대회도 늘어나게 된다. 지방에 사는 한 중 3학생은 금요일 밤이면 아예 여행 가방을 싸와서 일요일까지 입사제반 수업을 수행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4년째 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고 있다. 책상에 앉아 이론만 공부하던 시절도 아니고, 이과 문과를 나누어 내 분야 공부만 하던 시기도 지났다. 그래서 입사제반 아이들은 문·이과를 나누지 않고 공부한다. 실험과 체험, 감성과 이성이 융합되어야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버드대의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연봉에 관한 조사였는데요. 꿈이나 목표, 노력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그걸 실천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경우엔 무려 10배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나만의 꿈과 목표를 잡는 것, 그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확신에 찬 조 원장의 말이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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