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만 푼다? NO
“수학·과학일기 쓰다보니 실력·창의력 UP”
와이즈만 영재교육 창의력 글쓰기 대회가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수학·과학 일기, 수학·과학 독후감, 융합 프로젝트 산출물 등 5부문으로 진행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은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력 향상을 위해 글쓰기 연습을 창의력 교육과 함께 강조하고 있다.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이 시행되고 융합된 교과 영역을 중시하는 STEAM교육이 부각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게 떠올랐다. 최근에는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관찰평가, 창의서술형 프로그램, 프로젝트 수업 등 한층 강화된 와이즈만의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대한민국 융합(STEAM)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정리하는 연습 중요
와이즈만 영재교육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데 교육목표가 있다.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실험하고 탐구해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고 질문하도록 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춘다. 토론, 팀 프로젝트, 실험을 통한 수학·과학 과목의 원리 습득방식에는 ‘즐거움, 깨달음, 감동이 있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사회적 공헌과 사업적 번영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경영철학이 깃들어있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의 융합 프로젝트 수업은 회원이 실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과학 관련 주제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구상 △자료 조사 △토론 △발표 △결과물 제작 등의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 도입에 따라 개정되는 2013학년도 중학교 수학 교과서가 ''문제 만들기'' ''모둠 활동'' ''수학으로 의사소통하기'' 등 소통 능력 강화에 집중되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해운대센터 김미옥 원장은 "달라지는 수학에 잘 대비하려면 지금부터라도 몇 가지 연습을 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배운 기본 개념과 원리를 남에게 설명하는 연습 △주어진 문제를 그림이나 표 형태로 정리하는 연습 △각종 수식을 ''나만의 방식''으로 만들어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연습 등이 그것.
특히 김 원장은 "답이 도출되기까지의 과정을 논리적으로,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법으로 정리하는 연습이 중요하다"며 “와이즈만에서는 수학 과학을 기반으로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다양한 형태로 결과물 만들어봐야
수학·과학 전문 와이즈만 영재교육(www.askwhy.co.kr)은 학생들의 글쓰기 활동을 더욱 장려하기 위해 전국 와이즈만 영재교육 회원을 대상으로 제5회 창의력 글쓰기 대회를 개최한다.대상은 전국 와이즈만의 회원 7세~초6 학생이며,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예선은 센터별로 9월3일~28일까지 치러진다. 수학일기, 과학일기, 수학독후감, 과학 독후감, 융합 프로젝트 산출물 등 5개 부문이며 각 부문별 최소 1개~최대 4개까지 작품 등록 가능하다. 융합 프로젝트 산출물은 단체도 가능하다.
수학 과학일기는 수학 과학 학습 후 자신의 학습 내용과 느낀 점 등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커뮤니케이션 학습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작성하는 생활중심의 일기와 달리 수학 과학을 소재로 한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이다.
수학 과학일기를 작성하면 수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를 되돌아보고 수업내용을 생생하게 기억하여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종류에는 편지일기 기록일기 마인드맵 만화일기 등 다양하다. 따라서 수학·과학 일기는 관련된 책이나 학습 내용, 상식이나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수학·과학을 경험한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
수학 과학 관련 책을 읽은 후 느끼고 생각한 것을 표현한 글이 수학 과학 독후감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독서감상문을 쓸 때 줄거리 위주로 글을 쓰는데 이런 글은 아무리 써도 논리력과 창의력을 기르는데 효과를 주지 못하므로 짧게 쓰더라도 자신의 느낌과 생각, 자신의 경험을 꼭 쓰도록 지도해야 한다. 종류에는 생활문 형식, 편지글, 시 소설 형식 등이 있다.
한편 개인 또는 팀 별로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연구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산출물이다. 특히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간 융합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과정이 포함된 결과물을 융합 프로젝트 산출물이라 한다. 산출물은 결과적으로 자신이나 팀의 학습이나 문제해결과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든 것이므로 개인이나 팀이 만든 결과물을 알아보기 쉽게, 이해하기 쉽게 산출물의 형태나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출물의 종류에는 탐구보고서, 실험보고서의 문서형태의 산출물, 프리젠테이션 보드, 포스터 등의 시각적인 산출물, 연극, 토론회 등 공연형태의 산출물 등이 있다.
지난 해 수학일기 대상을 받은 김장원(초3) 회원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것 중에서도 특히 새로 알게 된 점과 배운 개념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내용으로 일기를 썼어요. 꾸준히 일기를 쓰면 배웠던 내용을 복습할 수 있고, 내가 무엇을 잘 모르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어요. 그리고 글 쓰는 능력에도 많은 도움이 됐어요"라고 말한다.
과학 독후감 대상 김혜준(초6) 회원은 “과학은 기본개념 공부뿐 아니라 관련 도서를 읽는 것도 필요해요. 와이즈만 추천도서나 선생님이 권해주신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배웠던 내용의 연결 고리를 발견할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전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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