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 10,000명 … 인기몰이
주택담보, 평생 생활비 지급 … 부산, 가입자 꾸준히 증가
주택연금 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7년 7월 상품 출시 이후 5년여 만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서종대)는 지난달 8일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용애(69)·손병례(68) 씨 부부가 1만 번째 고객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집 한 채로 평생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은 집을 가진 어르신이 매달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집을 담보로 평생 동안 생활비를 연금방식으로 지급받아 노후생활의 안정을 돕는 복지사업이다.
부산·울산의 경우에도 2009년 66건, 2010년 125건, 2011년 219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 7월말 현재 178건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연금은 부부기준, 1주택(시가 9억원 이하)을 소유한 만6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국가가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연금지급이 중단될 위험성이 전혀 없다. 시중의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는 낮고 재산세 25% 감면혜택까지 있다.
연금수령액은 연령과 집값이 높을수록 많다. 예를 들어 3억원 상당 주택일 경우 매달 받는 연금은 60세 가입자 72만원, 65세 86만원, 70세 103만원, 75세 127만원이다. 연금수령방식은 월지급금을 평생 동안 받는 종신지급방식과 수시로 목돈을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을 설정하고 나머지 부분을 매달 받는 종신혼합방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2통)과 전입세대열람표, 가족관계증명서, 인감증명서 등을 준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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