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의 가공된 패티가 한 달이 지나도 부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제 햄버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웰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제 햄버거전문점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패티부터 토핑까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는 형태를 내세워 까다로운 입맛을 공략하거나, 기존의 햄버거와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 색다르고 특별한 느낌으로 눈길을 끈 것이 인기 요인. 특히 정크 푸드로 인식됐던 햄버거와 달리 수제버거는 슬로푸드라는 인식이 전문점 증가에 한 몫 했다. 식사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일반 패스트푸드보다 깔끔하게 조리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수제 햄버거. 우리 동네 가까이 있는 수제햄버거집은 어디일까?
스모키그릴
목동에 건강한 수제버거가 떴다. 신선한 야채가 가득한 수제버거집 ‘스모키그릴’이다. 스모키그릴은 직화식 그릴에서 신선한 패티를 구워주기 때문에 12분 정도가 소요된다. 햄버거가 패스트푸드라는 인식을 깨고 신선한 야채와 직접 손으로 다진 고기로 만든 요리로 변신함을 보여준다.
수제버거와 음료 혹은 사이드메뉴를 주문하면 바로 패티를 굽는다. 수제버거 만드는 과정이 모두 훤히 보이는 오픈키친은 신선하고 엄선된 재료로 만든다는 자부심답게 버거가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볼 수 있다.
행복한 12바퀴 스모키그릴은 품질과 안전, 안심할 수 있는 최상의 음식을 제공한다. 현재는 100% 호주산 청정우와 저농약 토마토, 유기농 시즈닝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다 노력하여 100% 유기농으로 제공하겠다고 주인장은 약속한다.
고기 패트는 프라이팬에 튀기는 것이 아니라 그릴에다 직접 굽는다. 그래서 기름기도 적고 담백한 맛이 난다. 이것이 바로 스모키그릴 바로 옆 건물에 맥도날드가 있지만 당당히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이유다.
가격들도 아주 착하다. 11시30분부터 오후2시까지 런치타임에는 모든 버거를 1000원이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4시 이전 방문하면 탄산음료도 무한 리필된다. 셀프머신이 있어 음료는 셀프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테이크아웃해도 편하지만 예쁜 매장에서 음료무한리필과 함께 먹고 가도 좋을듯하다.
위 치: 양천구 목동 광장종합상가 3차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9시30분
문 의: 2651-8229
크루즈 더 버거
대학가에 있었더라면 상당히 긴 줄이 서있을 법한 수제버거집이지만 등촌동의 골목에서 배달까지 겸하는 집이라 매장은 작고 아기자기하다.
크루즈 더 버거에서 직접 적어놓은 특징 ‘신선한 재료, 직접 만드는 소스, 100% 원재료 패티’ 수제버거의 핵심요소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더구나 주문을 받으면 그때부터 패티를 굽고 준비하는 모습에 버거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크루즈 더 버거의 패티는 100% 원재료를 사용한다. 반 조리되어 나오는 일반 인스턴트 페티와는 전혀 다른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주인장은 설명한다. 쇠고기버거는 100% 쇠고기를 직접 손질한 후에 12시간 냉장 숙성 후 패티로 사용된다. 닭가슴살버거는 특유의 퍽퍽함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부드러운 식감을 높일 수 있도록 손질해서 사용한다. 두부버거는 국내산 유기농 두부를 사용하여 두부 자체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채식주의를 하는 사람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적극 추천되는 제품이기도 하다.
크루즈 찰리소스는 다진 쇠고기와 매장에서 만드는 찰리소스를 이용해 조리한 후에 찰리소스의 달콤함과 매콤함, 크루즈만의 소스가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경우 미리 말하면 매운맛의 조절이 가능하다고.
수제 버거 말고도 다양하진 않지만 파스타, 라이스 메뉴가 있다. 음료와 그린샐러드 또는 감자튀김, 버거세트는 9천 원 선. 수제버거는 5500원이다. 근거리는 배달도 된다.
위 치: 강서구 등촌1동 647-44 1층(등촌역 1번 출구)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일요일 휴무)
문 의: 3665-3444
으나스
수제버거와 홈메이드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는 카페 으나스가 리뉴얼해서 파라곤 1층에서 지하1층으로 옮겼다. 1층에 있을 때는 자리가 좁아 먹고 가는 손님보다 테이트아웃이 더 많았다. 파라곤 지하로 옮긴 뒤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편하게 수다를 떨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더 좋아졌다는 이곳. 소박한 원목으로 꾸며진 내부에는 책과 화분들이 깔끔하게 연출되어 있다.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하는 카페이니 만큼 이 곳은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스까지도 직접 만들어 사용할 만큼 정성을 쏟기 때문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어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단골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단체주문도 가능하기 때문에 방송국이나 회사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으며, 가까운 거리는 직접 대표가 전달해 주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인근 직장인과 주부들을 위해 오후 2시 런치타임을 운영한다. 음료 무료제공.
샌드위치에는 불고기 모차렐라 파니니, 네 가지 치즈 파니니, 토마토 모차렐라 파니니, 와사비 크렙& 튜나, 더블 포테이토 치즈, 스파이시 햄치즈 파니니, 단호박 클럽, 으나스 클럽, 햄 치즈가 주 메뉴. 특히 으나스 소고기 샌드위치는 패티부터 소스까지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직접 만든다. 다른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100% 소고기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담백하며 건강에도 좋다. 홈메이트 비프스테이크가 빵 속에 쏙 들어가 있다. 프리미엄 디럭스 비프, 에그 베이컨 비프, 비프치즈가 인기 메뉴다.
위 치: 양천구 목동 917 1F (동양파라곤지하 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10시
문 의: 2647-8618
버거헌터
종합식품업체 ㈜아워홈의 프리미엄 수제 버거 브랜드 ''버거헌터''. 버거헌터는 고칼로리, 영양불균형 등으로 대변되는 기존 햄버거의 개념을 깨고 방금 불판에 구워낸 쇠고기와 숨이 살아있는 야채, 조리장이 직접 제작한 빵과 소스 등을 사용해 제작한 웰빙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제공한다. 이곳의 수제버거는 전문 셰프가 직접 만든 양념소스를 바른 패티를 그릴에 2번 구워 당일 공급되는 신선한 야채를 재료로 사용해 만들어진다. 또 다양한 토핑을 골라 버거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해 고객 기호에 따른 선택 범위의 폭을 늘렸다.
특히, 이전에 문을 연 수제버거 전문점이 대체로 일반 햄버거보다 2~3배 비싼 것과 달리 20~30% 저렴한 합리적 가격에 최고급 수제버거를 제공,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버거헌터는 ''머시룸 치즈버거'', ''필리 스테이크 버거'', ''베이컨 치즈버거'', ''제우스 버거'' 등 품질과 맛, 건강에 가격까지 챙긴 제품들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버거헌터''는 전문 쉐프가 직접 만든 양념소스를 발라 그릴에 2번 구워낸 패티와 당일 공급되는 신선한 야채를 재료로 만든 수제버거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토핑을 골라 버거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해 고객의 기호에 따라 선택 범위의 폭을 늘렸다.
위 치: 구로구 신도림동 360-51번지 디큐브시티몰 5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문 의: 2211-0558
크라제버거
기존 패스트푸드의 햄버거와는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선보이는 크라제버거. 흔히 크라제버거를 외국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국내 토종브랜드다.
크라제버거의 대표메뉴인 K.B 오리지널버거는 토핑으로 쇠고기 목등심과 치즈, 양파, 양상추, 토마토, 피클이 들어간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신선한 야채의 조화로 어우러진 맛은 단연일품. 마티즈버거는 양파와 바비큐소스를 버물인 BBQ 소스와 베이컨이 이 버거의 포인트다.
11시부터 2시까지는 런치메뉴로 먹을 수 있는데 갈릭버거 마티즈 버거, SS 버거 K.S 버거 KB++ 버거로 각 9000원(부가세 별도)이다.
트라제버거에서는 햄버거는 콜라 등 탄산음료와 먹어야 한다는 통념이 깬다. ‘햄버거+맥주’ 조합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 햄버거, 타코, 피자를 맥주와 함께 마시는 아메리칸 스타일이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육식 메뉴인 햄버거를 취급하는 곳이지만 채식 메뉴도 있다. 채식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고기를 이용한 패티 대신 두부를 넣은 것이 특징인 ‘베지 앤 빈 버거’도 준비되어 있다.
크라제버거는 수제버거의 원조답게 버거와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로 인기가 높은 칠리치즈 감자튀김, 건강함을 내세운 ''박지성의 치킨 에너지박스'', 오믈렛과 파스타 등을 출시해 레스토랑으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위 치: 양천구 962 목동 트라팰리스 1층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 오후 10시
문 의: 2061-4544
케이버거
공항동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K버거’. K버거는 패스트푸드가 아닌 슬로우 푸드로 모든 재료를 정성을 담아 100% 수제로 신선함을 위해 당일 구운 빵만 판매한다. 화학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장점. 그래서인지 늦은 밤까지 단골손님들이 붐비고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은 편이다.
매장은 크지 않지만, 원목 분위기로 깔끔하다. 케이버거 메뉴는 Pork라인과 Beef 라인이 있다. Beef 라인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주인장이 직접 추천하는 클래식 버거. 두툼한 소고기 패티와 살살 녹은 치즈, 두꺼운 토마토와 상추가 잘 어우러진 수제버거다. BBQ 버거는 돼지고기와 버섯이 바비큐 양념된 것. 감자튀김에는 치즈가 얹혀 나와 더 맛깔나 보인다. 메뉴 중에는 고기패티에 스팸까지 들어간 스팸버거도 있다.
모든 버거는 주문 후 조리하는데 7분정도 걸린다. 감자튀김은 마트에 파는 감자식품을 사다가 튀긴 것이 아니라 직접 감자를 잘라 튀겨낸 수제 튀김이다. 버거만 수제가 아니라 감자튀김까지 100% 수제, 거기에 생고구마도 튀겨 주어 더욱 신선하고 맛나게 먹을 수 있다. 햄버거에 3천 원씩만 추가하면 감자나 고구마튀김과 음료수가 리필 된다. 매장 한편에 준비된 음료코너에는 햄버거 오천 원 이상 구매 시 무한 리필 된다.
햄버거 외에 음료, 커피, 과일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7천 원 이상부터 배달 가능하다.
위 치: 강서구 송정로 47 송정그린빌딩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2시(월 휴무)
문 의: 070-4090-8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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