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교육지원청이 시도한 아산시 장존동 청솔아파트 공동학구 지정은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원청은 주민 의견을 토대로 공동학구를 결정하기로 하고 청솔아파트에 거주하는 2000년~2012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지난달 18일 의견서를 발송해 지난 6일까지 회신을 받았다.
7일 오전 10시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양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함을 개봉했다. 409세대 대상자 중에서 반송된 36부를 제외하고 373부의 절반인 187부에 못 미치는 183부만 회수된 걸로 집계됐다.
이옥수 주무관은 “설문 참여자가 과반수 미달이었기 때문에 의견서를 일일이 개봉하지는 않았다”며 “현 통학구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양초 서동진 운영위원장은 “참여 과반이 안됐으므로 청솔아파트는 온양초 학구로 유지해야 하고 송남초는 통학버스를 중단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위장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온양6동 기관 단체장들과 지역 유지들이 함께 교육청에 항의방문을 갔고 청솔아파트를 공동학구를 지정하려면 온양초도 통학버스를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 과반수 미달로 통학버스 중단 위기에 놓인 송남초 학부모 김정화씨는 “단 4부 차이다. 재작년 설문조사 시 3부만 걷힌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참여율”이라며 “공동학구 찬성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을 텐데 의견서 내용을 확인조차 안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격분했다.
또한 김씨는 “등기우편인데도 불구하고 우편함에 꽂아두는 사태도 발생해 설문조사서를 받지 못해 우체국과 교육청에 확인까지 해서 받아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며 “설문조사서에 공동학구 취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고 객관성이 적었다”고 강조했다.
이옥수 주무관은 “통상적으로 등기우편은 2번 재방문하는데 이번 건은 6번이나 재방문했고 반송된 조사서도 주소지가 틀리거나 부재 등의 사유였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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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청은 주민 의견을 토대로 공동학구를 결정하기로 하고 청솔아파트에 거주하는 2000년~2012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지난달 18일 의견서를 발송해 지난 6일까지 회신을 받았다.
7일 오전 10시 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양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함을 개봉했다. 409세대 대상자 중에서 반송된 36부를 제외하고 373부의 절반인 187부에 못 미치는 183부만 회수된 걸로 집계됐다.
이옥수 주무관은 “설문 참여자가 과반수 미달이었기 때문에 의견서를 일일이 개봉하지는 않았다”며 “현 통학구역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온양초 서동진 운영위원장은 “참여 과반이 안됐으므로 청솔아파트는 온양초 학구로 유지해야 하고 송남초는 통학버스를 중단해야 한다”며 “앞으로는 위장전입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온양6동 기관 단체장들과 지역 유지들이 함께 교육청에 항의방문을 갔고 청솔아파트를 공동학구를 지정하려면 온양초도 통학버스를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설문 참여자 과반수 미달로 통학버스 중단 위기에 놓인 송남초 학부모 김정화씨는 “단 4부 차이다. 재작년 설문조사 시 3부만 걷힌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참여율”이라며 “공동학구 찬성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을 텐데 의견서 내용을 확인조차 안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격분했다.
또한 김씨는 “등기우편인데도 불구하고 우편함에 꽂아두는 사태도 발생해 설문조사서를 받지 못해 우체국과 교육청에 확인까지 해서 받아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며 “설문조사서에 공동학구 취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었고 객관성이 적었다”고 강조했다.
이옥수 주무관은 “통상적으로 등기우편은 2번 재방문하는데 이번 건은 6번이나 재방문했고 반송된 조사서도 주소지가 틀리거나 부재 등의 사유였다”고 말했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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